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이상윤)는 지역 어업인들의 자원조성 숙원품종인 어린 보리새우 380만 마리를 10월 9일 영도구 영선동 앞바다를 시작으로10월 말까지 강서구, 사하구 등 부산 앞바다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수산자원연구소는 대구, 돌가자미, 톱날꽃게의 종묘 시험생산 성공에 이어 올해 9월까지 감성돔, 돌돔, 참돔 등 총 528만 마리의 치어를 방류한 바 있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보리새우는 연구소에서 올해 9월 어미 보리새우로부터 어린 개체를 받아 40여 일 정도 키운 것으로 길이가 1.2cm이상으로 질병이 없고 형질이 우수하다.
보리새우(일명 ‘오도리’)는 크기가 25cm 안팎의 대형 종으로 맛이 뛰어나 바로 먹는 회의 맛이 일품이며 구이와 튀김요리 등 다양한 요리재료로도 인기가 있어 어업인들의 고수익 품종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보리새우의 어획량이 감소하고 있어 종묘방류 및 보호가 필요한 품종으로 이번 방류는 부산 연안의 수산자원 조성은 물론 어업인의 안정적 소득원 유지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올해 11월까지 자체 생산한 넙치, 해삼과 개량조개 30만 마리를 추가 방류할 계획이다.”라고 전하고, “앞으로도 자체 생산한 치어들의 방류를 통해 지역 수산자원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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