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제110회 중국 광저우 추계 수출입상품교역회’와 ‘2011 상하이 아시아 전자전’에 참가하여 서울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집중 지원한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31일(월)~11월 4일(금)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제 110회 중국 광저우 추계 수출입상품교역회’와 오는 11월 9일(수)부터 11월 11일(금)까지 상하이에서 열리는‘2011 상하이 아시아 전자전’에 서울시관을 운영하여 서울 소재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판로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가을 110회째를 맞는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회(Canton Fair)’는 1957년 중국정부가 대외개방 창구로 활용하기 위해 개최를 시작하여 매년 봄, 가을 두차례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박람회로 중국 시장 진출뿐 아니라 세계 시장 진출이 가능한 전시회이다.
유구한 역사만큼이나 규모면에서도 최대를 자랑하는 동전시회는 총 전시면적이 국내 최대 전시장인 KINTEX보다 10배이상인 1,160,000㎡로, 최근 아프리카·중동·동남아·동유럽 바이어의 두드러진 증가를 보이는 등 세계적인 종합 박람회로 자리잡고 있다.
금년 봄 개최된 춘계 박람회에는 총 209개국 24,415개사가 참가하여, 박람회 기간 중 약 20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하였으며, 서울시는 서울 중소기업 23개사의 참가를 지원하여 33,915천불에 달하는 수출상담 실적을 거둔바 있다.
추계 박람회에는 12개 기업의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며, 주요 참가품목은 바이오메디칼, 귀금속, 소비재, 선물, 인테리어소품 관련 제품이다.
중국 연간 GDP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광동성 내 산업 및 경제거점인 광저우에서 개최되는 금번 전시회는 참가기업들이 중국시장 동향을 한눈에 확인하고 전 세계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8회째를 맞는‘상하이 아시아 전자전(Asia Electronics Exhibition in Shanghai)’은 아시아 5개국(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의 전자전시회단체가 설립한 ‘AEECC(아시아전자전협력회의)’가 아시아 전자산업·전자부문전시회 발전을 위해 2004년부터 공동개최한 전시회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대형 전자전을 육성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중국내 최대 전자 전시회인 CEF(China Electronics Fair)와 병행 개최되므로 아시아 전자산업 동향 파악 및 대규모 글로벌 구매 담당자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시기간 중 주요 언론매체인 CCTV뉴스, CCTV-4 등에서 주요이슈로 보도할 예정으로 대형 바이어, 글로벌 대기업 구매담당 및 주요 유통채널, 정부부처 구매단 등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전시규모는 11,000㎡로, 5개국 300개사가 참가할 예정으로, 2010년에는 5개국 총 264개사가 참가하였고, 약 6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하였다.
전시품목은 홈 엔터테인먼트·자동차용 전자제품·PC 및 개인용 정보기기 등 ‘소비자제품’과 전자 디바이스·통신장비·산업용장비 등 ‘산업용 및 전자부품’ 등이다.
서울시는 2011년 전시회에 14개 기업의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며, 전년도에 서울 중소기업 8개사의 참가를 지원하여 10,721천불에 달하는 수출상담 실적을 거둔바 있다.
중국은 우리나라 최대 수출대상국이자 교역국으로 중국 내수시장은 전 세계의 14%를 차지하는 등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로 부상하고 있으며, 금년 상반기 교역 실적이 1조 7037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25.8%증가하였다.
상반기 교역실적 중 수출(8743억 달러)과 수입(8294억 달러)이 전년대비 각각 24.0%와 27.6% 증가해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상회하여 수출을 목표로 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광저우와 상하이 지역은 세계 각국 기업 본사들이 위치하는 등 중국의 경제를 이끌고 있는 ‘소싱 허브’로 중국 내수 시장 진출뿐 아니라 국제적인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는 통로로 주목 받고 있어, 이번 전시회 참가가 중국시장 및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려는 서울중소벤처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번 전시회 참가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게 부스 임차비 및 장치비 일부를 지원하고 세계 유수 e무역사이트를 활용한 사이버마케팅 지원, 북경 무역관을 활용한 바이어 타겟 마케팅 등 다각적인 “고객 맞춤형 마케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전시회 후에도 바이어 신용조사 등 밀착 사후관리로 현지에서의 수출상담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제 110회 중국 광저우 추계 수출입상품교역회’와 ‘2011 상하이 아시아 전자전’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9.2(금)까지 서울산업통상진흥원 홈페이지(www.sba.seoul.kr) 접속 후 전시/사절단 메뉴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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