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추석 명절을 맞아 농수특산물 최대 소비처인 수도권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최대한 활용, 150억원 매출을 목표로 대대적인 마케팅활동에 나섰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8월 중순부터 추석 전까지 도와 시군이 직접 주관하거나 대형유통업체와 제휴를 통해 87회의 직거래 행사와 ‘남도장터·G마켓·옥션’ 등 온라인상을 통한 특별판매를 실시한다.
전남도 주관행사는 오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청계천 등에서 개최하는 ‘전국 농수특산물 한마당 장터’를 비롯해 ‘경마공원’, ‘정부청사’, ‘서울 지하철 행복열차’ 등 28개 장소에서 190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직거래 행사가 예정돼 있다.
특히 신세계이마트, 삼성 홈플러스, 농협 하나로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와 제휴해 수도권 13개 점포에서 ‘전남 농특산물전’을 개최해 고품질 중고가의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또 ‘남도장터·옥션·G마켓·TV 홈쇼핑’ 등 온라인을 통한 특별할인 판매행사를 시작, 9월 13일까지 판매하는 등 다양한 판촉과 홍보로 매출을 배가해나갈 계획이다.
시군에서는 수도권 자매결연 구청과 합동으로 직거래 행사를 실시한다. 여수시와 강동구청, 순천시와 양천구청 등 시군별로 1〜7회씩 총 47회의 직거래장터가 운영된다.
추석맞이 행사에 출품하는 주요 농수특산품은 전남지역 22개 각 시군에서 생산된 품목중 전국적 인지도가 높은 1천500여 품목으로 여수 갓김치, 나주 배, 담양 한과, 고흥 유자차, 보성녹차, 장흥 표고버섯, 영광 굴비, 장성 사과, 완도 전복, 신안 천일염 등 다양한 선물세트와 제수용품으로 구성됐다.
박균조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우수 상품 생산업체에 홍보·판촉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기 위해 도시철도 행복열차, 경마공원 장터, TV 홈쇼핑 등 기존 판매망은 내실을 기하고 신규 유통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추석 특수 기간동안 다양한 판촉활동을 펼쳐 지난해보다 10% 이상 신장된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생산 농어가 소득증대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추석을 맞아 지난 8월 초 도내 350개 생산자단체에서 생산하는 명인식품, 전통식품, 전통술, 축산물, 해조류 등 1천100여개 품목의 구매정보를 수록한 ‘친환경 전남 생명식품 농수특산물우수브랜드’ 책자 5천부를 제작, 전국 주요 기업체, 금융기관, 향우회원 등에게 배포·홍보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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