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지난 겨울과 올해 봄사이 한파와 저온으로 인한 사과, 포도, 자두, 복숭아 등 과수나무의 고사(枯死) 및 꽃눈 저온피해가 많이 발생하였다.
그에 따라 경북도는 지난 5월부터 농림수산식품부에 농업재해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한 결과, 7.13일 농어업재해대책심의회에서 농업재해로 최종 인정되어 피해농가에 대한 108억원의 정부지원이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재난복구비와는 별도로 연리 3%의 특별융자금을 고사(枯死)농가기준 품목별 경영비(포도 1,814천원)의 250%수준으로 지원함으로서 피해농가의 경영 정상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경상북도의 과수 저온피해 면적은 9,574ha로 도내전체 과수 재배면적 47,745ha의 약 20%정도이며, 총 피해면적 중 사과 결실불량이 5,544ha, 포도 고사 등이 2,843ha로 피해가 매우 많았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지난 5월 과수 저온피해 시·군 관계관 회의를 개최하여 정밀조사와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농업재해로 인정될 수 있도록 농림수산식품부에 강력히 건의하여 이번에 국비지원이 최종 확정되게 되었다.
경상북도 박순보 농수산국장은 이번 과수 저온피해는 과수 전 분야에 대하여 발생된 만큼 과수농가의 시름이 깊은 것을 감안 하여 재난지원금을 8월중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하여 농가경영안정 도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업재해 피해는 재난지원금으로 실질적인 피해보상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위해 현재 시행중에 있는 농작물 재해보험에 많이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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