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올해 저소득층 노인 813명을 대상으로 의치보철을 보급하고, 이미 의치보철 시술받은 410명에 대해 사후관리 비용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의치보철 대상자는 치아결손으로 음식물 섭취가 자유롭지 못한 저소득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보건소 구강보건실에서 잇몸 상태 등 1차 검진을 받은 후 병의원에 시술을 의뢰하여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6월말 현재 706명에게 시술 및 사후관리를 실시했다.
보령시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인 김모 할머니는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70평생 동안 자식없이 홀로 지내며 기초생활비 지급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어 고가인 치과 진료는 엄두도 못내고 있었으나, 면사무소 담당자의 추천으로 의치시술을 받았고 치아가 없어 먹을 수 없었던 음식을 먹게 되었다고 좋아하시며 연신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많은 대상자가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상자를 발굴하여 의치보철을 지원해줌으로써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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