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에서는 최근 한-EU FTA 발효(2011.7)와 한-미 FTA 비준 준비 등에 대응하기 위하여 ‘인천농업·농촌 및 농식품 산업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2014년까지 총 4년간 2,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신농정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마련하였다.
신 농정 프로젝트는 최근 농업정책의 패러다임 변화와 고부가가치 농식품 산업의 중요성 등을 감안하여 ‘경쟁력을 갖춘 농업’, ‘활력있고 쾌적한 농촌’, ‘소비자가 신뢰하는 농식품’ 육성 등 3대 추진목표와 5개 과제 20여개의 사업으로 추진된다.
추진방향은 인천 농업을 크게 3개의 권역 즉, 강화와 옹진 그리고 도시권역으로 구분하여 지원하는 전략으로써 강화권역은 쾌적성과 전형적인 농업여건 등을 감안하여 ‘친환경 농업’, 역사·문화와 농촌관광을 연계한 ‘관광농업, 체험농업 및 고부가가치의 식품산업’으로 지원하고 옹진권역은 도서지역의 쾌적한 정취를 농업과 연계 ‘농촌관광 활성화, 관광농업’ 그리고 중구·남동·계양·서구 등 도시지역은 수도권 대소비처를 겨냥한 ‘도시근교 특화농업’으로 육성하되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의하여 전략적으로 지원한다.
주요추진사업은 첫째 도시근교 특화농업 육성사업으로 ‘강화 첨단농업 육성, 고소득 원예작물 재배, 도시농업지원, 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강소농)육성, 첨단화훼단지 조성사업’ 등 이며, 둘째는 친환경 농업 육성사업으로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및 유통활성화,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AG) 식재료 공급기반조성, 농식품 직거래’를 확대하고, 셋째는 식품산업 육성 및 수출증진으로써 ‘식품산업 육성, 식품클러스트 조성·유치, 천일염 명품화 농식품 수출 활성화’이며, 넷째는 농업·농촌 관광 활성화 사업으로 ‘농업 농촌 테마공원조성, 농촌마을 종합개발, 경관농업 및 경관마을 조성, 강화농업인단체 다목적 회관 건립’ 그리고 다섯째는 경쟁력 있는 축산업 육성으로 강화섬 약쑥한우와 마필산업 육성 등을 통하여 ‘농업인과 도시민이 함께 잘사는 복지 관광 농촌’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열악한 재정여건으로 어려움은 예상되지만 국비와 기금등을 최대한 확보하여 지역여건과 실정에 맞는 권역별 맞춤농정 지원시스템을 마련해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농정을 펼쳐 나가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 계획은 지난 3월 부터 시, 군·구, 농정담당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추진과제 발굴과 농정담당 워크숍 및 유관기관·단체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타당성 검토를 통해 확정하였다.
한편 시에서는 신농정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올해 10월 농업인 한마음 대축제와 연계하여 농업인과 도시민이 함께하는 신농정 선포식을 실시하여 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