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6월 28일 11:00 구미 4공단 도레이첨단소재(주) 탄소섬유공장 기공식 현장에서 일본 도레이사와 도내 외국인투자 금액으로는 사상최대 규모인 1조3천억 투자 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탄소섬유공장 기공식과 함께 진행되는 대규모 MOU체결식 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정관 지식경제부 제2차관,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 남유진 구미시장, 일본 도레이사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회장, 닛카쿠 아키히로 사장, 도레이첨소재(주) 이영관 사장, 지역국회의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 되며, 일본 언론에서도 현지 취재활동을 펼치는 등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규모 투자MOU는 경상북도, 구미시, 한국수자원공사, 일본 도레이사, 도레이첨단소재(주) 5자간에 체결하며, 현재 조성중인 구미 하이테크밸리(제5국가산업단지)내 76만㎡ 부지에 향후, 10년간 1조 3천억원을 투입하여 탄소섬유원료와 IT관련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으로 구미가 IT와 함께 세계적인 탄소섬유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MOU체결에 구미 하이테크밸리를 조성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참여함으로써 공단 조기 조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며, 향후 신규로 조성되는 있는 구미 하이테크밸리(제5국가산업단지)에 대규모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MOU체결과 함께 거행된 도레이첨단소재(주) 탄소섬유공장 기공식은 금년 1월 17일 일본 도레이사의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회장과 도레이첨단소재 이영관 사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에서의 첨단소재사업 확대와 저탄소 녹색성장산업의 핵심소재인 탄소섬유(Carbon Fiber) 생산공장의 한국건립 발표에 따른 것으로 김관용 지사는 기자간담회장을 직접 찾아 구미에 지속 투자해 줄 것을 적극 요청하면서 현장에서 구미시와 함께 행정지원 MOU를 체결하여 지원의지를 표명한 바 있으며, 이번 대규모 투자유치도 경상북도가 그간 수차례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하여 입지마련에 최선을 다하는 등 상호 신뢰가 바탕이 된 결과이다.
도레이첨단소재(주) 구미 탄소섬유공장은 2013년 1월 생산을 개시하여 연간 2천 200톤의 고강도 탄소섬유를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도레이사는 세계 1위의 종합섬유 및 필름메이커로 IT, 화학소재분야에서 기술제휴로 우리 나라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해 오고 있으며, 특히 이번 탄소섬유분야 대규모 투자를 통하여 탄소섬유 제조기술 이전과 국산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레이사의 한국 법인인 도레이첨단소재 주식회사(설립당시 : 도레이 새한)는 1999년에 설립되었으며, 구미 1공장과 2공장에서는 섬유 및 IT소재를, 외국인투자지역인 3공장에서는 연성회로 기판소재와 디스플레이 소재를 생산하면서 지난해 연간 매출액 1조 1,360억원, 영업흑자 1,910억원을 내면서 성공적인 기업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망기업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입지지원부터 안정적인 생산활동을 할 때까지 뒷받침하는 것이 더 중요하므로 투자기업의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하면서, “도내 계획된 산업단지도 조기에 조성하여 기업입지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함과 동시에 우수한 외국기업 유치를 위하여 외국인투자지역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는 민선 5기 도정의 가장 큰 역점시책인 ‘투자유치 20조원, 일자리 창출 22만개’ 실현을 위해 노력한 결과 민선 1주년을 맞이하는 올 6월말 기준으로 약 5조 8,000억원의 국내외기업 유치성과를 거두게 된다. 최근 SK케미칼, 노벨리스코리아 등 대규모 투자기업이 속속 착공하면서 일차리 창출과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이 되고 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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