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매입량은 지난해 농가와 농협이 약정체결한 겉보리 437톤, 쌀보리 18천톤 등 총 1만9천톤(472천가마/40kg)이며, 매입대금은 약 1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는 별도로 농가의 노동력 절감을 위하여 산물보리 3천100톤을 영광 군남농협과 영광 송림영농, 보성 정원산업을 통해 매입하기로 하였다.
이번에 매입하는 전남지역 보리는 전국 약정 체결물량 48천톤의 46%를 차지하고, 전년 매입물량 27천톤보다는 약 20%가 감소된 것으로 이는 정부의 매입물량 감축에 따른 것이다.
금년도 보리 매입가격은 정부의 매입가 인하 결정에 따라 쌀보리는 전년대비 6%, 겉보리는 3% 인하된 가격으로 매입한다.
또한, 농협중앙회와 국내 맥주회사간에 협의하여 매입하는 맥주 보리는 31천톤(769천가마/40kg)으로 1등이 30,760원, 2등이 29,150원, 등외품이 27,600원이다.
전남도는 원활한 보리 매입과 출하농가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농협, 농관원 등 관련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여름철 높은 기온에 대비하여 보리 매입장소마다 출하 농가에게 필요한 음료수 제공과 함께 상비약품을 비치토록 조치하였으며, 농가별 출하량과 출하일정을 사전 예고하여 출하에 따른 농가 혼선을 사전에 방지하고 보다 더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한 조제와 정선이 이루어지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도는 2012년부터는 보리 정부 수매제가 전면 폐지됨에 따라 재배농가의 혼선을 예방하기 위해 사전 홍보를 철저히 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보리 가공제품을 연구 개발하고 사료용 청보리 재배확대, 국산밀 자급률 향상을 위한 밀 생산확대 및 가공 활성화 등 다양한 판로대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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