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선거과정에서 최문순 도지사는 관사를 개방하여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하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여 도민들이 도지사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취임 후 1달여 동안 도지사 직무를 수행하면서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지정, 각종 SOC 사업 등 시급히 챙겨야할 굵직한 현안을 비롯해 재난사고와 산불, 장마, 구제역 등 근무시간 이외에도 각종 현안들을 처리하는 등 긴급한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관사사용의 필요성이 내·외부적으로 꾸준하게 제기되었다.
또한, 현재 거처하고 있는 사저가 너무 비좁아 퇴청 후 직무 수행에 어려움이 있고, 퇴청이후 발생한 각종 긴급한 상황보고 등 도청 직원들의 불편한 점도 고려되어 최종적으로 관사입주를 결정하게 되었다.
이번에 관사에 입주하더라도 종전처럼 관사 전체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며 필요한 최소 부분만 생활공간으로 사용하고 대부분의 공간은 도민들에게 개방해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5월 14일 관사에서 열린 (가칭)“문순C와 함께하는 1일 체험 프로그램”의 반응이 높아 운영 프로그램을 보다 다양화하여 매주 토요일에 개최하는 주말행사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분기별로 테마를 정해 각계 전문가와의 정책대화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도민과 더불어 강원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외지인사 등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도지사 관사를 도민들이 즐겨찾는 ‘열린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