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사업유형중 시장형사업은 고령화 사회로 매년 늘어나는 노인인구에 대한 정책으로 소규모의 전문직종 사업단을 공동으로 운영하여 장기적 근로와 안정된 소득보장에 점진적으로 국가지원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기반마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국수를 주 메뉴로 잊혀져 가는 어르신들의 손 맛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으로는 달서시니어클럽의 할매국시집(12명 참여)과 남구시니어클럽의 이천손국시(18명 참여)가 있다.
특히 남구시니어클럽의 경우 햋빛촌마을 만들기 사업을 전개해 장터, 재활용품 나누기 사업, 여름밤에 ‘마을 영화제’를 개최해 이주·재개발 등으로 침체된 지역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또 지난 5월 25일 중구시니어클럽은 ‘마실김밥’(15명 참여)을 중구 봉산동 메트로프라자 지하상가에 오픈하였으며, 사회적 일자리로 취약계층인 결식이웃 및 지역주민들에게 위생적이고 양질의 급식서비스를 제공하는 동구시니어클럽의 은모닝도시락과, 사회적기업으로 인정받은 수성시니어클럽의 두부 콩나물사업 및 참기름, 볶은 깨, 쌀을 제조 판매하는 달서시니어클럽의 백세참기름 등이 있다.
이밖에 보건복지부 ‘2010년도 노인일자리사업 창업모델형 기획공모’에 선정된 전국 최초 모델사업으로 지하철 2호선 문양역내 북구시니어클럽의 ‘카페 나우’는 어르신들이 젊은이 못지 않게 건강하고 당당한 모습의 바리스타로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대구시 김주한 저출산고령사회과장은 “앞으로도 노인들이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나가는 데 주력하겠다”며 “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들이 사회적으로 자립하는 데 중요한 것은 일자리다.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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