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복 시험장’은 총 17억원(지역진흥사업 인프라 구축 사업비)의 사업비가 투입돼 안전시험센터 충동시험장 내에 지난 2010년 6월1일 착공, 12월 31일 구축을 완료하고 현재까지 2차 시운전을 실시했다.
‘자동차 전복 시험장’은 전복 사고 시 차량 내부 승객의 이탈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 개발을 목표로 총 5가지 상황을 재현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5가지 상황은 △주행 회전 전복 시험(주행 중 경사면에 의한 전복사고) △제방 전복 시험(언덕에서 굴러 전복되는 사고) △23도 경사면 전복시험 △자갈길 전복시험 △도로 연석 전복 시험(미끄러지면서 화단 턱에 걸려 전복) 등이다.
울산시는 현대, 기아차 전복 시험 물량(연간 50회 정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GM대우, 쌍용자동차, 르로삼성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의 전복 시험 물량을 추가로 수주할 경우 연간 5억 원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자동차부품혁신센터는 최고 수준의 자동차 부품 등에 대한 시험평가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존의 충돌시험에 이어 이번에 전복시험 까지 추가 수행할 수 있어 국내 자동차 시험평가기관 중 가장 우수하고 신뢰성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초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 법규(차량 전복 시 탑승자 안전장치 의무규정)가 발효되어 미국에서 판매하는 자동차는 전복 대응 시스템을 의무 장착해야 한다.
오는 2013년 9월부터 매년 생산량의 25%씩 단계적으로 적용하여 2017년 9월부터는 차량 100%에 반드시 장착토록 규정하고 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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