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4일 영광군청소년지원센터(소장 김영수)는 영광군청소년지원센터 집단상담실에서 운영위원회(위원장 박선옥) 정기회의를 열고 2010년 영광군 청소년실태조사 연구서에 대해 보고했다.
영광군청소년지원센터는 군이 (사)아름다운청소년들 영광지부에 위탁해 지역 내 청소년의 정신건강, 학습, 진로문제 등에 대한 상담활동 및 보호·지원기능을 실시하고 청소년의 자아개발과 교육 문화프로그램 개발을 목적으로 2009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영광군 청소년 실태조사 연구는 영광군 청소년을 대상으로 위기상황에 놓여있는 청소년들을 분석하고 그 원인과 결과를 파악해 위기청소년에 대한 지원과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연구대상자는 초등학생 228명, 중학생 247명, 고등학생 277명 등 영광군 전체 학생 7,000여 명의 10분의 1가량인 752명을 대상으로 영광군청소년지원센터가 설문지를 제작하고 상담원들이 학교를 방문해 설문을 한 뒤 바로 수거했다.
조사결과 가출을 시도한 경험은 전체의 10%가 최소한 1년에 한 두 번은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전체 20.6%의 청소년은 최소한 1년에 한 두 번은 가출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을 했다.
인터넷 사용으로 인해 타인과의 갈등을 경험한 경우도 전체의 19.1%가 최소 1년에 한 두 번은 있는 것으로 응답했고, 인터넷 사용으로 계획에 방해 받은 경험은 전체의 38.3%가 최소 1년에 한 두 번 있다고 답했다.
영광군청소년지원센터 최갑덕 팀장은 “이번 연구 자료의 세부내용을 토대로 향후 청소년들을 상대로 맞춤형 치료와 폭력예방·상담, 자살예방 등 사업을 실시하고, 위기청소년의 조기발견과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인숙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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