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행사에는 노인복지관 이용 어르신, 복지시설 종사자, 자원봉사자, 일반시민 등 3,500여명이 참가한다.
노인이 주축이 되어 1∼3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이번 도심 걷기 행사는 지난 2006년 이후 5년 만에 펼쳐지는 세대통합의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립 서울노인복지센터 개관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열리는 이 날 걷기대회는 식전행사로 경찰악대 공연이 펼쳐지며, 이어 개회식과 몸풀기 체조 후 참가 어르신과 시민들은 서울광장을 출발하여 종각, 조계사 등을 거쳐 재동초등학교까지 도심 속 3km를 걷게 된다.
걷기행렬의 전 구간에는 노인복지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29개 동아리 어르신들 600명과 자원봉사 어르신 600명이 참여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한껏 뽐내는 거리 공연 등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걷기행사의 최종 도착지인 재동초등학교에서는 즐거운 점심식사와 함께 다양한 문화공연도 마련되어 있어, 흥을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소방악대의 도착 환영 음악을 시작으로 광운대학교와 상명대학교 풍물패의 풍물 공연과 길쌈놀이, 강강수월래 등 대동놀이를 통해 그야말로 1∼3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축제와 화합의 장이 될 것이다.
이번 걷기 행사로 오전 10시 40분부터 12시까지 시청 주변 일부구간(서울광장→세종로사거리→종각→조계사→재동초교)의 편도 1차로에 대해 교통이 부분 통제된다.
시는 교통량이 적은 주말에 펼쳐지는 행사로 교통흐름에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가급적 인근도로로 우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걷기대회는 어르신들이 사회적 통합을 이끄는 당당한 주체로서 건강하고 긍정적인 노인상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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