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30일 오후2시 북구 광주역 광장 교통섬 소나무에 쌓인 쓰레기, 매연, 먼지 등 묵은 때를 제거하는 목욕행사를 시범적으로 실시해 작업방법을 각 자치구에도 전파,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나무목욕 행사에는 고가사다리차, 고압분무기 등을 동원해 우선 깨끗히 세척한 후 나무의 생육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엽면시비용 비료도 살포할 예정이다.
정비할 대상은 가로수 12만9,000주, 가로화단 47㎞, 가로수벽 112㎞, 교통섬내 수목 62만4,000주 등으로 나무목욕, 가로수 지주대 정비, 가로수 보호덮개 내부에 쌓인 쓰레기와 가로수 생육을 방해하는 현수막, 노끈, 철사 등이다.
특히 지난 겨울 동안 자동차 배기가스에 의한 매연과 먼지가 수목에 흡착돼 수피호흡을 방해하고, 잦은 폭설로 제설작업을 위해 사용된 모래, 염화칼슘, 각종 쓰레기 등이 수목 하단부에 쌓여 생육에 지장을 주고 있으므로 일제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기간동안 자치구 부녀회, 주민자치위원회, 각종단체 등과 연계해 내 집앞 가로수 가꾸기, 녹지대 잔토, 쓰레기 제거 등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정비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인숙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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