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한 산 쓰레기 수거활동으로 주요 계곡, 산 쓰레기는 줄어들고 있으나, 마을주변 야산이나 임도변에 무단 투기되는 생활쓰레기와 영농 쓰레기는 늘어나고 있음에 따라 올해도 지속적인 감시 및 수거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상습투기지역에 대한 감시카메라 설치 △산지정화캠페인 개최(매월) △지속적인 취약지 환경순찰 및 수거활동 실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거대상지는 마을인근 산록변 292개소, 주요 임도 44개소(141km) 등 총 336개소.
울산시는 먼저 산 쓰레기 불법 투기 예방을 위해 임도 입구 등 13개소(북구 2, 울주군 11)에 지난달 감시카메라를 설치·운영중이다.
또 산불감시원, 산림보호감시원, 공익요원, 공공근로인력 등을 활용, 취약지 환경순찰 및 수거활동을 연중 실시한다.
이와 함께 주민 관심제고 및 홍보를 위해 산지정화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추진하며, 무단투기행위 신고자 포상금 및 감사패 수여, 행위자에 대한 처벌(과태료 10~100만원 부과) 등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울산시는 3월을 ‘산지정화의 달’로 지정, 생활환경 및 수질오염원이 되는 산 쓰레기 수거작업을 일제히 실시하여 건강한 산림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3월 25일 오후2시 울주군 온산읍 강양마을 일원에서 공무원, 산불감시원등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 쓰레기를 집중수거하고, 주민들을 상대로 생활쓰레기는 마을별 지정일과 지정장소에 모아 처리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336개소에 대한 산 쓰레기 수거활동을 통해 393.2톤(연인원 1만553명)의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산림정화 캠페인 실시(25회), 임도주변 안내 간판(44개소) 및 감시카메라(9개소)를 설치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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