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로시설물 점검 및 정비는 선수단과 관광객이 이동하게 되는 주요간선도로와 주변 상업지역을 대상으로 도로의 포장상태, 가로판매대, 볼라드, 안내표지판, 가로의 녹지대 등 공공시설물은 물론 민간시설물인 간판, 사설안내표지판 등 가로의 모든 시각적인 경관 요소에 대하여 이루어지게 되며, 불필요하거나 과도하게 설치된 시설물은 과감하게 철거하고 시설물간 연계 가능한 기능은 통합하는 동시에 지역의 특성을 살리면서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을 강조하는 시설물을 설치하게 된다.
우선 금년에는 선수단이 입국하여 이동하게 되는 봉수대로와 아암로, 선수촌과 경기장을 잇는 남동대로와 길주로 등 14개 간선도로 133㎞에 대한 점검과 정비가 이루어지게 되며, 내년에는 선수촌과 경기장 인근의 상업지역과 도로에 대한 경관개선 사업이 추진된다.
또한 점검을 병행한 집중적인 정비를 실시하게 되어 아시아경기대회 개최전까지는 선수촌과 경기장의 간선도로와 상업지역에 대한 정비를 마치고 내·외국인에게 인천의 우수성을 새롭게 인식시키는 계기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에서는 2월 18일 단행된 정기인사에서 도시계획 및 교통분야 전문직 공무원 6명을 사업주관부서인 도시디자인추진단에 배치하여 기존의 일반직 공무원에게 부족한 전문성을 보강하는 한편, 윤석윤 행정부시장도 가로시설물 점검에 함께 참여하여 직접 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윤석윤 행정부시장은 우선 2월 23일(수) 도시디자인추진단 직원 20여명과 함께 부평역, 부평시장 및 남동공단·수인선 공사 인근도로와 신기촌 사거리, 주안역 구간 및 답동사거리, 동인천주변, 배다리, 동구 송림오거리 주변 등을 중심으로 현장 확인을 실시하였다.
또한, 3월 한달간을 새봄맞이 대청결운동 기간으로 정하고 2014아시아경기대회 대비 고품격 클린인천 만들기에 들어갔다. 중점 정비대상은 주요도로변 쓰레기정비, 도로변의 불법현수막·벽보·입간판·노상적치물 등 정비, 파손 및 훼손된 도로와 교통시설물을 일제히 정비하기로 하였다.
시가 이번에 추진하는 가로시설물 점검 및 정비에 따라 사업성과가 보이기 시작하는 2013년 하반기부터는 인천의 가로경관이 한층 아름다워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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