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관객들의 마음을 움켜진 명장면 공개!
이정향 감독이 연출하고 톱스타 송혜교가 주연을 맡은 영화 ‘오늘’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명장면을 공개했다.
Best 1. “이놈의 사회는 용서만 있고 반성이 없어요” 경찰서 장면!
영화 <오늘>이 용서에 대한 심도 깊은 메시지와 진한 여운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명장면을 공개했다. 약혼자를 죽인 15세 소년을 용서한 다큐멘터리 PD 다혜(송혜교)가 1년 후 자신의 용서가 뜻하지 않은 결과를 불러오면서 겪게 되는 혼란과 슬픔, 그리고 그 끝에서 찾아낸 찬란한 감동을 그린 드라마 <오늘>. 관객들을 사로잡은 첫 번째 명장면은 다혜가 다큐멘터리 인터뷰어들에 대한 자료를 얻기 위해 경찰서를 찾는 장면이다. 약혼자를 죽인 소년을 용서한 다혜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자신과 같은 입장을 가진 피해자 유족들을 만나 인터뷰를 한다. 어느 날 인터뷰 대상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경찰서를 찾은 다혜는 우연히 듣게 된 형사들의 대화를 통해 현행법상 가해자의 인권이 우선적으로 존중되며 피해자들은 항상 불안에 떨며 살아야 한다는 현실에 대해 알게 된다. “이놈의 사회는 용서만 있고 반성이 없어요. 대책 없는 용서는 죄악입니다”라는 명대사를 탄생시킨 이 장면은 다혜가 자신의 선택이 옳은 것이었는지에 대해 갈등하기 시작하는 중요 장면이기도 하다.
Best 2. “용서란 미움을 없애는 게 아니에요.
미움을 마음의 가장자리로 밀어 넣는 거에요” 카페장면!
이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두 번째 장면은 다혜가 딸을 잃은 어머니와 진정한 용서에 대해 이야기 하는 장면이다. 충격적인 소식과 주변 상황에 의해 내면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다혜는 자신의 딸을 죽인 살인범을 용서하지만 죄에 대한 벌은 받길 원한다고 차갑게 말하는 피해자의 어머니를 찾아간다. 복잡한 마음을 안고 찾아온 다혜에게 피해자의 어머니는 “용서란 미움을 없애는 게 아니에요. 미움을 마음의 가장자리로 밀어 넣는 거에요. 서두르지 말아요 시간이 아직 많이 필요하니까. 그 시간은 자신만이 알아요”라며 다혜의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용서에 대한 이정향 감독의 또 다른 시각이 돋보이는 이 장면은 감정에 완벽하게 녹아 든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속에 깊게 각인되었다.
Best 3. 터져나오는 눈물을 참으며 다혜가 자전거를 타는 장면!
마지막으로 마음을 뒤흔드는 최고의 명장면은 영화의 말미 다혜가 터져 나오는 눈물을 참으며 자전거를 타는 장면. 다혜는 자신의 용서에 대한 혼란과 사랑하는 약혼자에 대한 그리움의 감정을 억누르며 자전거 페달을 밟는다. 하지만 이내 달리는 것을 멈춘 다혜는 오열하며 그 동안 억눌렀던 감정을 터뜨린다. 이 장면은 다혜가 겪어온 혼란과 슬픔이 표출되는 클라이맥스로 송혜교의 열연이 최고로 빛나는 명장면 이기도 하다. 이처럼 강렬한 메시지와 진한 여운으로 “용서는 자신과의 화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준 영화였습니다”(캬라멜콘), “영화가 끝난 지금도 눈물이 나는. 정곡을 찌른 이야기”(puhaha381), “몇 번을 봐도 손색없는 깊은 여운이 남는 영화”(yg5972) 등 호평을 모으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영화 <오늘>은 극장가를 진한 감동으로 물들이고 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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