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호러퀸 박민영의 고양이 무한 사랑
고양이를 소재로 한 최초의 공포 영화이자 심장을 서서히 파고드는 매혹 공포로 올 여름 관객들을 사로잡을 <고양이 :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에서 공포의 매개체로 등장하는 고양이가 실제 촬영장에서는 호러퀸 박민영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상반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고양이, 호러퀸 박민영의 사랑을 독차지하다!
연속된 의문사, 그 현장에 남아있던 유일한 목격자인 고양이를 맡게 된 ‘소연’이 신비한 소녀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알 수 없는 공포에 휩싸이며 사건의 실체에 다가서는 내용을 그린 영화 <고양이 :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에서 박민영은 애완 동물을 돌보고 손질하는 펫샵의 그루머인 ‘소연’ 역을 맡았다.
실제로도 애완견 두 마리를 키우고 있어 애완동물에 남다른 애착을 가진 박민영은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고양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역할에 몰두했다. 이 영화 속에서 고양이는 죽음의 현장을 지켜본 유일한 목격자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공포의 매개체로 사용되었지만 실제 촬영장에서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 사랑스러운 애완동물이었다.
영화 촬영 기간 내내 고양이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낸 박민영이 촬영장에서 가장 많이 했던 말은 “미안해”와 “키우고 싶다”였다고. 박민영은 실제 고양이와 촬영할 때는 혹시라도 고양이가 불편해할까 촬영이 끝나면 바로 고양이에게 미안하다며 사과를 했고, 품 안에 얌전히 안겨있는 고양이를 쓰다듬으며 집으로 데려가서 키우고 싶다는 말을 연발하는 등 고양이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동물을 사랑하는 영화 속 모습과 실제 모습이 많이 닮아 있어 편했다는 박민영은 오히려 사랑스러운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듯한 연기가 낯설게 느껴질 정도였다며 고양이에 대한 각별한 애착을 보였다. 또한 박민영은 고양이와의 촬영에 대해 “좋은 수의사와 고양이 전문가가 늘 함께 작업했기 때문에 언제나 고양이가 가장 우선이었다. 이번 촬영을 통해 개인적으로 고양이를 가까이서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이제는 고양이가 너무 좋아졌다”며 고양이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 동물에 대한 따스한 마음을 지닌 펫샵 그루머로 주인 잃은 고양이를 정성껏 보살피는 다정한 모습부터 점점 자신을 죄어오는 극한의 공포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의 상반된 내면연기까지 모두 완벽히 소화해내며 한층 성숙해진 연기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고양이 :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은 2011년 가장 핫한 여배우 박민영과 한국의 패닝자매로 불리는 김새론의 동생 김예론의 출연, 그리고 ‘고양이’를 소재로 한 매혹적인 공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존의 미신, 괴담에서 비롯된 고양이에 대한 편견이나 고양이를 가해자로 보는 시선에서 벗어나, 죽음의 현장을 지켜본 유일한 목격자인 고양이가 전하고자 하는 것들을 파헤치는 과정을 통해 공포감을 극대화하는 영화 <고양이 :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은 7월 개봉 예정이다.
추지연기자 news3@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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