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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알바노조 "'임금체불 공동체의식' 이언주 의원 사퇴해야"

  • STV
  • 등록 2017.07.27 09:09:00

【stv 사회팀】= 아르바이트노동조합(알바노조)은 26일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원내수석부대표)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전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나도 아르바이트(알바)를 하다가 월급을 떼였는데 노동청에 고발하지 않았다"며 "이런 공동체의식이 필요하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알바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의 발언은 사실상 알바노동자들이 일하다 임금체불을 당해도 신고하지 말라는 의미로 읽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알바노조는 "공동체 의식이 충만한 이 의원은 임금체불을 당해도 사장님과 국가 경제를 위해 쿨하게 포기할 수 있을지 몰라도 하루가 급한 알바노동자들, 최저임금 노동자들에게 체불은 생존의 문제"라며 "지난해 임금 체불 규모는 1조4000억원이다. 일본의 10배나 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미 20대부터 사장을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으로 떼인 돈을 받지 않았던 이 의원은 르노삼성 법무팀장 시절에는 무노조 경영에 일조했고 국회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을 반대하며 급식노동자들의 파업을 비아냥거렸다"면서 "평생 노동혐오 인생을 살았으니 바뀔 것 같지가 않다. 사과는 됐고 즉각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알바노조 우람 정책팀장은 "이 의원의 발언은 사실상 임금체불을 정당화하는 것"이라며 "계속 노동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드러내고 있는 이 의원은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이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당 차원의 입장, 임금체불과 관련한 정책방향 등을 묻는 질의서를 국민의당에 발송했다.
 
 참여연대는 "이 의원은 발언이 문제가 되자 '저의 경험에 비춰 사장이 망하니 월급 달라고 할 때가 없고 법적으로 대응을 해도 실익이 없다'고 해명했다"며 "이는 마치 사업체가 도산 혹은 폐업하면 노동자가 자신의 임금을 받을 방법이 전혀 없다는 듯한 인상을 준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지난해에만 50만명의 노동자가 임금체불을 겪었다. 현재 있는 제도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임금체불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해야 할 국회의원이 권리가 침해당해도 참는 것이 미덕이라는 그릇된 인식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참여연대는 "임금체불과 관련한 이 의원의 발언은 의원 개인의 해명으로 마무리 될 사안이 아니다"라며 "이 의원의 발언에 대한 당 차원의 입장과 임금체불 근절에 대한 국민의당의 명확한 정책방향이 제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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