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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文정부 첫 검사장 인사 이르면 오늘···우병우라인 주목

  • STV
  • 등록 2017.07.26 09:08:48

【stv 사회팀】= 문무일 검찰총장이 취임하면서 2개월 만에 검찰조직의 수장이 자리를 잡게 됐다. 검찰 최고수뇌부인 고검장 인사와 '검찰의 별'로 불리는 검사장 인사를 시작으로 검찰의 인적쇄신 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6일 정부당국에 따르면 법무부와 검찰은 지난 주말사이 검사장 승진 대상자 31명에 대해 인사검증을 마친 상태다. 인사검증은 대상자는 22기와 23기 검사들이 주를 이뤘고 일부 24기 검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법무부는 검찰 고위 간부 승진 및 전보를 위한 인사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사위 심의를 마친 뒤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어 대통령에게 검찰 고위 간부 승진 및 전보를 제청하고, 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하면 보직 결정이 이뤄진다.

 검찰 정기인사는 '최순실게이트' 수사를 거치면서 미뤄져 왔다. 임명권자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사대상으로 입건된 상황이어서 마음대로 인사권을 행사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달 중 검찰 인사가 단행된다면 2015년 12월 이후 19개월 만에 인사가 된다.

 검찰 안팎에서는 늦어졌던 인사가 단행되는 만큼 이번 인사의 규모가 '역대급'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위직 상당수가 공석인 상태라 연쇄이동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인사의 규모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일단 검찰 안팎에서는 문무일 검찰총장을 정점으로 19~20기가 검찰 최고 수뇌부를 형성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17기인 김희관·박성재 고검장이 동반 사의를 표명했고 18기인 오세인 광주고검장도 사표를 던졌다. 이어 문무일 총장과 동기 기수인 박민표 대검 강력부장, 김해수 대검 공판송무부장, 이명재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장인종 법무부 감찰관도 검찰 내부 관행에 따라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현재 공석인 법무연수원장과 서울·부산·대구·광주고검장과 18기들이 맡았던 주요 보직에 19~20기 검사장들이 승진하면서 검찰 수뇌부가 대거 물갈이 되는게 유력하다.

 여기에 '검찰의 별'로 불리는 검사장 인사도 초미의 관심사로 꼽힌다. 현재 검사장급에선 서울동부지검장·서울남부지검장·인천지검장·창원지검장·대검 공안부장·부산고검과 대구고검 차장 등 7자리가 공석이다.

 검사장 승진은 22~23기를 주축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게 기정사실로 보인다. 여기에 24기 일부까지 검사장으로 승진하는 게 유력한 상황이다. 이미 23기인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사장 승진을 '예약'해 놓은 상태이며  22기부터 24기 검사들이 주요 지검장 자리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25~27기 검사들은 서울중앙지검을 비롯한 주요 차장급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25기인 윤대진 검사가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 임명된 상황이며, 2·3차장 역시 25~26기 검사가 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26~29기가 차지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부장급 역시 두세기수 이상 낮아지는게 가능하다.

 변수는 현재 49개인 검사장 자리 축소와 법무부에서 민간에 개방되는 주요 보직이다. 문재인 정부는 전날 국무회의를 통해 서울중앙지검 1차장을 검사장 목록에서 삭제해 검사장 자리를 48개로 줄였다. 또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법무실장, 범죄예방정책국장, 인권국장, 교정본부장,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을 일반직 공무원에 개방했다. 이는 기존 검사장들이 앉았던 보직이 사라지는 셈이어서 검사장 인사 규모와 승진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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