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7 (일)

  • 흐림동두천 27.3℃
  • 구름많음강릉 27.2℃
  • 구름많음서울 29.4℃
  • 흐림대전 30.1℃
  • 흐림대구 31.2℃
  • 구름많음울산 29.6℃
  • 흐림광주 29.3℃
  • 구름많음부산 28.2℃
  • 흐림고창 28.9℃
  • 흐림제주 30.8℃
  • 구름조금강화 26.7℃
  • 흐림보은 28.2℃
  • 흐림금산 27.8℃
  • 흐림강진군 28.7℃
  • 구름많음경주시 31.4℃
  • 구름많음거제 28.2℃
기상청 제공

경제·사회

[STV]환경부, 금년 ‘하수관 확충예산’ 1조원 돌파

  • STV
  • 등록 2013.01.10 02:59:30

2013년 하수관 예산이 대폭 증가하며 처음으로 1조원을 넘겼다.

 

10일 환경부에 따르면, 2013년 정부 예산 342조 원 중에서 하수관 예산은 2012 8,404억 원에서 24% 대폭 증가한 1 438억 원으로 확정됐다.

 

하수관 사업은 환경부 예산 5 2,206억 원의 20%, 하수도 예산 1 9,505억 원의 54%에 해당하는 환경부의 최대사업이다.

 

특히, 하수관 예산은 중앙정부가 국고보조금을 지원하면 지방정부가 지방비를 매칭 개념으로 부담하는 사업으로, 지방비 6,061억 원을 포함하면 실제 하수관 예산은 1 6,499억 원에 달한다.

 

하수관 예산이 대폭 늘어난 이유는 재정당국이나 국회에서 하수관 투자의 시급성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기후변화에 맞서 도시침수를 막기 위한 대안 등과 관련해 하수관 투자의 중요성과 시급성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하수도 사업은 하수처리장에 집중되어 하수도보급률이 이미 선진국 수준인 90.9%에 도달한 반면, 하수관보급률은 73.4%에 불과해 하수처리장은 설치됐으나 하수관이 부족해 하수 유입이 원활치 못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올해 하수관 예산에는 빗물을 하천으로 신속히 빼내기 위해 지하 깊은 곳에 대심도터널을 설치하는 사업이 처음으로 두 개소 포함됐다.

 

먼저, 서울의 대표적인 상습침수지역인 신월동에서 목동펌프장사이에 2015년까지 직경 7.5m, 길이 3.38km인 대형 터널관을 건설하기로 하고 올해 65억 원을 포함해 모두 343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높은 서울시는 국고보조가 없었으나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대심도터널의 상징성을 고려해 국고 지원이 확정됐다.

 

이 외에 상습침수지역인 경기도 부천시 여월지구에는 2015년까지 직경 3.8m, 길이 1.3km의 중규모 대심도터널을 건설하기로 하고 올해 59억 원을 포함해 296억 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이번 예산에는 침수예방을 위해 하수관, 하수저류시설, 펌프장을 따로 설치하는 대신 침수지역 전체에 하수도를 동시에 설치하는 침수예방 시범사업이 처음으로 편성됐다.

 

서천군, 천안시, 안동시, 김해시, 보성군, 부천시 등 6개 상습침수지역에 2015년까지 국고 1,269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올해 초기투자비로 152억 원이 반영됐다.

 

지역 전체가 침수에 취약한 충남 서천군 서천읍의 경우, 그동안 부분적인 하수관 설치만으로는 침수예방에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시범사업에 따라 하수관, 하수저류시설, 펌프장이 일괄 설치된다.

 

아울러 하수관 운영도 첨단 운영기법인 하수관 자동조절체계(Real Time Control)가 도입되어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자동센서가 빗물을 감지해 하수저류시설의 수문을 조절하고 펌프장의 가동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오는 2월부터는 침수예방 시범사업과 같이 지역 전체에 하수관 예산을 신청하는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 제도가 하수도법에 신설된다.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중앙정부는 지역 전체에 국고보조금을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는 하수관 자동조절체계(Real Time Control)를 가동하고 침수 방지를 위한 준설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환경부는 2013년 상반기에 우선적으로 10개 지역을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환경부 담당자는이번 하수관 예산이 대폭 증가하여 하수관이 2,504km 늘어나게 되면 하천의 오염을 줄이고 도시지역의 침수를 예방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인숙 기자 news3@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대한미협, 광복 77주년 기념 ‘우표대전’ 개최...한국문화 해외 전파 선봉장 【STV 박상용 기자】광복 77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 우표대전’를 개최하는 대한민국한가족미술협회 (사)대한미협 김부자 이사장은 "우표의 함축적 표현으로 창의성을 고취할 수 있다"면서 "한국문화가 들어간 우표대전을 통해 해외에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미협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단합과 도약, 발전과 번영,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통일 기원, 나라사랑 정신 함양, 애국심 고취 등을 주제로 우표대전을 연다. 이 단체는 2008년부터 매년 우표대전을 진행해왔으며, 앞서 미국 LA에서 우표대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우표대전은 출품된 미술작품들이 우표의 배경에 들어가 전시가 된다. 이 우표는 단순히 전시용으로 제작된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편지를 부치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다. 출품되는 미술작품은 유화, 판화, 서예, 사진, 한국화 등으로 다양하다. 본지는 대한미협 김부자 이사장을 만나 특별기획전과 우표대전의 의미, 예술에 대한 생각 등을 국제문화클럽 전시실에서 직점 만나 들어보았다. 김부자 이사장은 기독교인임에도 얼굴도 모르는 독립운동가 시아버지 제사를 지냈다. 또 우표대전 개최를 통해 해외에 한국문화 전파에 앞장섰다. 김 이사장은 "태극기 모양을 잘못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프리드투어 크루즈 여행 상품 ‘더 크루즈’ 출시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안전하고 편안한’ 해외여행 크루즈 상품 ‘더 크루즈’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의 크루즈 전문 여행사 ‘프리드투어’가 선보인 이번 상품은 프리드라이프 창립 20주년 기념 특별 상품 ‘20주년 더 크루즈’를 비롯해 동남아부터 지중해, 북유럽, 알래스카 등 다양한 기항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더 크루즈’ 여행상품 5종으로 구성됐다. 이번 상품은 고객이 여행을 떠나고 싶은 시기와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며, 월 2만 원부터 시작하는 분납 시스템으로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또한 크루즈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됐다. 여행 전 일정에 크루즈 전문 인솔자가 동행하여 고객 맞춤형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 세계 기항지 관광 통역을 비롯해 크루즈 선내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여행 후에는 추억을 담은 포토 앨범을 제공한다. ‘더 크루즈’ 여행 상품은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를 비롯한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 5곳과 제휴해 진행된다. 2억 원 여행자 보험 가입으로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연예 · 스포츠

더보기
75회 프랑스 칸 영화제, 한국 2관왕 【STV 김민디 기자】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트로피 2개를 들어올렸다.3년전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생충'에 이어 한국 영화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인 것이다. 영화'헤어질 결심'으로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브로커'의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과 미망인 서래(탕웨이)의 이야기로 멜로와 서스펜스가 혼합돼 ‘박찬욱표 로맨스물’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작들에 견줘 폭력성과 선정성은 덜하지만 그의 영화 중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여운이 길었고 상영 직후 8분간 기립 박수가 이어졌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송강호는 이 작품에서도 돈을 받고 아이를 입양시키려는 선의의 브로커 상현을 연기했다. 박찬욱 감독은 "우리가 이 질병을 이겨낼 희망과 힘을 가진 것처럼 우리 영화도, 우리 영화인들도, 영화관을 지키면서 영화를 영원히 지켜내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이 영화를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은 CJ와 미키리(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