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이미지에 잘 맞는 모델 선임으로 기업이나 상품 등의 인지도를 급상승하게 만들 수 있다. 상조업계도 광고모델을 통한 인지도 상승 효과를 누려왔다.
보람상조그룹은 2007년 전광렬 배우를 모델로 선임했다.
당시 보람상조측 관계자는 “전광렬은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모델”이라면서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모델 선정 배경을 밝혔다.
명성이 높은 전광렬 배우가 보람상조 광고에 출연하자 보람상조 인지도가 급상승 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뇌리에 상조하면 ‘보람상조’라는 이미지가 남게 될 정도였다. 이른바 전광렬 효과를 누린 것이다.
스타 마케팅의 위력을 깨달은 상조업계는 톱스타 모델 찾기에 나섰다.
프리드라이프는 2013년 기태영·유진 부부를 광고모델로 선임해 신선한 이미지를 구축했다. 유진은 과거 걸그룹 SES 멤버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기태영 배우는 데뷔 후 반듯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아왔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모델 발탁과 관련해 “기태영·유진 부부가 프리드라이프의 가족 친화적 이미지와 잘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이후 보람상조 그룹은 한류스타 권상우를 광고모델로 발탁해 소비자들과 만났다. 보람그룹은 기존의 무거운 상조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롭고 젊은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
프리드라이프는 사극 및 드라마에서 맹활약하는 최수종 배우를 광고모델로 발탁하며 신뢰할만한 상조업체라는 이미지 구축에 나섰다.
이외에도 강부자, 이순재, 신구 등 중견배우들도 상조업체 광고모델로 활약하며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었다.
이처럼 톱스타들이 상조업계에 등장하며 상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한결 부드러워진 것이 사실이다. 상조업계의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연예인들이 상조업체 광고모델을 맡은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한 상조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톱스타 모델을 발탁하는 업체들이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