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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변호사 1시간 걸릴 일, 5초 만에 끝낸 AI의 놀라운 활약


【STV 임정이 기자】초거대 인공지능(AI)은 기존 인공지능(AI)에서 한 단계 진화한 차세대 AI로, 챗봇 '챗GPT'가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거대 인공지능은 대용량 데이터를 학습해 인간처럼 종합적 추론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즉, 기존 AI보다도 더 인간의 뇌에 가깝게 학습·판단 능력이 향상된 형태이다. 이로  인해 AI 분야에서 또 한번의 쾌거를 이룬 셈이다.

예컨대 알파고는 바둑 분야에 특화돼 있지만, 초거대 AI는 여러 상황에 대해 스스로 학습해 역할을 수행한다. 

이로 인해 사람으로 착각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고, 어려운 것을 물어봐도 빠르게 답변하는 등 인공 지능 기술에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술은 ‘법률 분야’에서도 놀라운 활약을 보였다.

지난 22일, SBS '8시 뉴스'는 인공지능에게 근로계약서 검토를 맡긴 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국내에서 개발된 법률 전문 인공지능(AI)은 공연이나 콘텐츠 업계에서 활동하는 미성년자 연기자의 근로계약서 오류를 재빠르게 찾아냈다.

또 다른 사례로 법률 인공지능 업체 개발팀은 AI에게 근무 시간, 임금, 휴가 조항 등이 담긴 계약서 파일을 보여준 뒤 오류를 찾게 했다.

그러자 AI는 단 5초 만에 계약서의 오류를 16곳이나 집어내는 스마트한 모습을 보였다.

AI는 "미성년자 근로자의 부모나 법정대리인에게 임금을 지급할 수 없습니다"라고 설명한 뒤 근로기준법 43조와 68조 위반이라며 근거 법률도 제시했다.

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돼 있는 근무 시간도 미성년자 근로 시간은 1일 7시간, 일주일 35시간을 넘지 못한다고 정정했다.

근로자가 회사에 재산상 손실을 입혔을 때 배상은 물론 별도로 1천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조항도 위법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변호사들이 1시간 정도 걸리는 일을 AI는 몇 초 만에 끝냈다. 실로 놀랍기만 하다. 이로써 AI는 인간 생활의 새로운 터전이 됨과 동시에 우리 사회와의 동행을 몸소 실천하게 됐다. 한국의 기술력 또한 이제 거의 최고의 단계임을 AI가 입증해 냈다.

AI는 다방면으로 대답하기 위해 한국어 근로계약서 수백 편을 학습했다고 한다.

법률 인공지능 업체 대표 임영익 변호사는 "법적 사각지대에 있는 아르바이트생, 여성 근로자, 임신부 등이 간단하게 도움받을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사회적 법률 비용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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