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과 다음 달 둘째 주 출석을 협의 중인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검찰과 내달 둘째 주 소환 조사를 협의하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지방을 돌며 검찰과 윤석열 정권을 엮어 비난하며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안에는 검찰 출석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민생현장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환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다음 달 둘째 주에 검찰 출석을 검토하고 이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검찰에 출석하기로 결정하면서 당내에서 이 대표 거취 문제를 제기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면 비명(이재명)계가 잠잠해진 모습이다.
비명계인 이원욱 의원은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늦었지만 조사에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한 것은 잘한 일”이라면서 “검찰의 정치 탄압과 이 대표의 범죄 유무는 다른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또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당당히 임해야 한다”면서 “현재 검찰의 행태에 대해 국민들에게 알릴 건 알리고 사실이 아닌 건 아니라고 해야 한다. 또 혹시 그중에 잘못된 게 있으면 사과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일단 검찰은 성남FC 후원금과 관련해 이 대표를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결정적 증언이나 증거가 포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사건으로 이 대표를 수사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 대표가 검찰 수사에 대한 정면돌파를 결정하면서 과연 사법리스크를 피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