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 후보자로 5선의 정우택 의원(69·충북 청주 상당구)이 25일 선출됐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부의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결선투표 기준 96표 중 49표를 얻어 부의장 후보자로 선출됐다.
정 의원과 함께 결선 투표에 진출한 서병수 의원은 47표를 얻어 낙선했다.
결선 투표보다 먼저 진행된 1차 투표에서는 총 108표 중 정 의원이 40표, 서 의원이 39표를 얻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김영선 의원은 23표, 홍문표 의원은 6표를 얻었다.
부의장 후보자로 낙점된 정 의원은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을 선출해 준 의원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다.
또한 정 의원은 서병수·홍문표·김영선 의원에 대해 “개인적으로 누구보다 각별한 관계인데 경쟁하게 돼 마음이 착잡하다”며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후반기 국회는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제 직분을 다할 수 있도록 든든한 부의장이 되게 열심히 하겠다”라고 했다.
이번 부의장 후보 선출은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부의장직을 사퇴하면서 진행됐다.
정 의원이 부의장으로 최종 선출되면 임기는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 5월 29일까지이다.
정 의원은 행정고시에 합격해 경제관료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1996년 15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다. 5선의 중진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