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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장현식 떠나면 75이닝 누가?’ 전천후 투수 몸값 치솟아

50억 돌파 이야기도


【STV 박란희 기자】FA 장현식은 어디로 갈까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인 장현식을 잡기 위해 KIA 타이거즈가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경쟁이 치열에 쉽지 않은 상황이다.

2024 시즌이 KIA의 통합 우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장현식을 향한 경쟁이 치열하다. 원 소속 구단인 KIA가 적정 금액을 제시했지만, 수도권 모 구단이 경쟁에 뛰어들면서 금액이 뛰고 있다는 후문이다.

FA 시장은 초반부터 과열됐다. 개장 첫날인 6일 베테랑 우완 사이드암 우규민이 원소속팀이 원소속팀 KT위즈와 2년 7억 원 계약을 했으며, FA최대어 최정도 원소속팀 SSG랜더스와 4년 110억 원으로 잔류했다.

다음 날은 한화 이글스가 유격수 심우준을 4년 50억 원에, 8일에는 우완 선발 투수 엄상백을 4년 78억 원에 계약했다.

두산 베어스 프랜차이즈 허경민은 4년 40억 원에 KT위즈와 계약했다.

김원중, 구승민은 각각 4년 54억 원, 2+2년 21억 원으로 원소속팀 롯데 자이언츠와 FA계약을 맺었다.

시장에서는 “과열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의 주역인 장현식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자신보다 가치가 낮다고 봤던 선수들이 예상보다 더 높은 몸값을 받게 되자 장현식의 눈높이도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장현식은 불펜 싸움이 치열해지는 현대야구에서 핵심 자원으로 꼽힌다. 최소 1이닝에서 2이닝까지 막아주는 마당쇠 역할에 충실했다.

올 시즌에는 75경기에 5승 4패 16홀드를 기록했는데 75⅓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은 3.94밖에 되지 않았다.

야구계 관계자는 “체력이 좋으면서도 자책점이 낮은 장현식의 가치는 매우 높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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