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추석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국 추모공원은 성묘객 맞이로 분주하다.
전국 추모공원 대부분이 추석 연휴에도 정상운영을 한다.
부산광역시는 올해 추석 명절 연휴기간인 9월 9일~12일까지 공설 장사시설인 부산영락공원과 부산추모공원을 정상 운영한다. 특히 부산영락·추모공원 실내 봉안시설 운영시간은 3시간 연장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개방하며, 추석 당일(10일) 화장·봉안·개장 업무는 중단된다.
광주광역시도 추석 연휴기간 영락공원 추모관을 개방해 정상 운영한다. 코로나19로 명절 연휴 기간마다 폐쇄한 지 3년 만이다.
대전추모공원은 추석 당일인 오는 10일 봉안당을 폐쇄하기로 했다. 실내외 제례실 이용도 연휴 기간동안은 금지된다. 대전추모공원 관계자는 “오전 11시~오후 3시까지 성묘객이 몰리는 시간대 방문을 자제하고 참배 시간도 10분 이내로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충남 예산의 추모공원은 묘역 7000여 기, 추모의집 1만여 기 등 총 1만 7000여 기를 방문한 성묘객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연휴 전까지 17개 단지 2만4000여㎡의 묘지 7천여 기에 대한 벌초작업을 마치고 정비 작업도 진행 중이다.
강원 원주 추모공원 화장시설인 ‘하늘나래원’은 추석 당일인 10일 휴무이며, 봉안당 ‘휴마루’는 정상 운영한다.
경남 진주 안락공원 추모당 참배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그간 명절 기간에 폐쇄되었던 창녕군 추모공원도 이번 추석 연휴에는 정상 운영된다. 다만 극심한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장례식장의 제례 공간을 폐쇄하고 제례 행사 및 음식물 섭취가 제한한다.
전남 순천시는 추석 당일인 10일 봉안당의 성묘 시간을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평상시보다 2시간 연장하고 추모공원과 공원묘지의 화장·매장 업무는 중단된다.
제주도는 추모공원인 양지공원의 봉안당 내 제례실과 휴게실을 연휴 기간인 9~12일동안 폐쇄한다. 또한 양지공원 추모 시간도 5분 내외로 단축한다.
전국 추모공원을 방문하지 못하는 성묘객들은 ‘온라인 성묘’를 할 수 있다.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해 고인 이름명을 검색하고 봉안함을 선택하면 차례상, 헌화, 추모 글 작성 등의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