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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한단계 도약’ 고려…상조 2.0 고민하는 상조업계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ESG


【STV 김충현 기자】보험사가 상조업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가운데 상조업계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꿈꾸고 있다.

상조업계가 선제적으로 경쟁력을 끌어 올리면 외부 위협에도 대처하기 수월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상조업계는 일단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을 표방하고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춘 모델을 집중적으로 개발·적용하고 있다.

프리드라이프의 경우 ‘늘 당신의 삶과 함께 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장례는 물론 웨딩·수연·여행까지 발을 넓혔다.

또한 프리드라이프는 최근 AI(인공지능) 기업 리메모리와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리메모리는 부모님을 촬영한 후 AI휴먼으로 구현해 사후에도 부모님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고객들이 장례와 관련해 필요한 분야부터 전 생애에 걸친 라이프케어를 하겠다는 야심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보람상조는 장례에 웨딩·여행 등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결혼에 앞서 결혼정보도 서비스하면서 생애주기에 맞춘 모델을 구축했다.

결합상품을 판매하지 않던 보람상조는 시장의 변화를 인지하고 결합상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다만 보람상조는 전자회사나 캐피틸(금융회사)이 주인공이 되는 모델이 아니라 회원이 주체가 되는 모델을 마련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화두다. 프리드라이프와 보람상조는 사회적 기여에 끊임없이 신경을 쓰면서 한발 더 나아가려 한다.

프리드라이프는 현충원 묘역 정리와 무연고 외국인 노동자·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장례 지원 등 사회 봉사에 힘쓰고 있다.

보람상조는 탁구단 보람할렐루야가 지역사회와 연계해 재능기부와 용품기부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연말과 새해 즈음 불우이웃 돕기에 나서는 등 각별히 노력하고 있다.

상조업계 관계자는 “상조회사의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 전환은 불가피한 시대적 흐름”이라면서 “최상위권 업체들이 일단 리드하면 타업체들도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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