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깊이 성찰하고 반성하고 앞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그 책임을 다하겠다”면서 “반성하는 민주당”을 다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기존의 선대위를 해체하고 청년 위주의 선대위를 구축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전국민선대위, 청년과 만드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앞서 민주당 의원들이)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백의종군하겠다, 현장 활동을 중심에 놓겠다고 결의해준 점에 대해 국민과 당 그리고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한 충정에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지금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실망과 심하게 말하면 일각의 분노에 대해 의원들만의 책임이 아닌 것을 알고 있다. 오히려 제 책임이 더 크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이 이재명이라는 한 정치인을 대선 후보로 선출할 땐 일정한 평가와 기대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을 위한 성과를 만들어냈고 앞으로 더 나은 변화와 혁신을 할 수 있겠다는 기대였을 것”이라곳 설명했다.
그는 “아쉽게도 후보 선출 뒤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기존 체제에 젖어가는 느낌을 갖지 않았나 싶다. 저부터 반성하고 혁신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반성했다.
이어 이 후보는 “반성하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부동산 문제로 청년, 무주택 서민의 고통이 가중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저 자신도 대장동 문제와 관련해 70%나 환수했다, 국민의힘의 방해를 뚫고 이 정도 성과를 냈으면 잘한 것이 아니냐는 점만 주장했을 뿐 왜 다 환수하지 못했느냐, 왜 민간의 비리 잔치를 예방하지 못했느냐는 지점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 말한 자체가 잘못”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민생 실용 개혁의 민주당으로 가겠다”며 “후보 선출 뒤 민생 개혁의 실행, 실천이라는 성과를 발전적으로 확대했는지에 대해선 그러지 못했다는 반성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짚었다.
이 후보는 “이 땅의 약자들과 그분들의 아픔을 개선하도록 일분일초 작은 권한까지도 최대한 잘 쓰겠다”고 재차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