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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유골 받으려고 우한 화장장 앞 몰린 사람들…중국 울렸다

당국, 현장 사진과 글 온라인서 모두 삭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로 꼽히는 중국 우한((武漢)에서 희생자 유골을 찾기 위해 화장장 앞에 길게 줄 선 유족들의 모습이 전해지며 중국이 큰 슬픔에 빠졌다.
 
27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다음 달 8일 봉쇄령 해제를 앞두고 정상화 수순을 밟는 중인 우한시 당국은 전날 한커우(漢口) 화장장에서 유족들이 코로나19 사망자 유골을 받아갈 수 있도록 허락했다.
 
코로나19 발원지로 꼽히는 우한은 지난 1월 23일 봉쇄령이 내려졌고, 코로나19로 사망한 우한 시민은 2천5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피해가 컸다.
 
중국 당국은 우한에서 사망한 코로나19 환자의 시신은 감염을 우려해 즉각 화장토록 조치했다. 또한 유족이 장례식을 치르거나 유골을 수습하는 것도 금지했다.
 


▲코로나19 사망자의 유골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인 중국 우한 시민들. 출처-중국 인터넷 사이트.
 
코로나19 사망자의 유족들은 고인의 유골마저 수습하지 못하고 그저 하루하루를 감내하는 수밖에 없었다.
 
당국의 유골 허가가 떨어지자 한커우 화장장 앞에는 유족들이 새벽부터 줄을 길게 늘어섰다. 행렬의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줄이 이어질 정도였다.
 
한 유족은 온라인에 글을 올려 “사람들로 넘쳐났지만,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고 조용하기만 해 더욱 애통하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 비극적인 광경에 중국 누리꾼들도 슬픔을 나누며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화장장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자 중국 당국은 관련 글과 사진을 모조리 삭제했다고 명보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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