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 서남권 추모공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체적으로 능동적 방역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서남권 추모공원에 따르면 이 곳은 1년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휴일에도 화장이 가능하다.
전국에서 1일 평균 450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추모의 열기가 뜨거운 곳이기도 하다.
이에 정읍시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이전인 지난달부터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소독용 알콜을 구입해 추모공원 방문객에게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 추모공원 내 전 직원이 방역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토록 지시했고, 건물 곳곳에 안내문도 부착했다.
▲ 전북 정읍시 서남권 추모공원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체적으로 방역시스템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장례식장에 협조를 요청하고 감염병예방 수칙을 전파하는 등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서남권 추모공원 관계자는 “최근 정부 대응 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현재는 추모공원을 출입하는 장례식장 관계자와 유족 모두에게 손 소독제 사용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남권 추모공원 부지는 4만㎡로 화장장·봉안당·자연장지 등이 운영 중이다. 총사업비는 153억5천만원이다.
서남권 추모공원은 전북 정읍시와 고창·부안군 등 3개 시·군이 공동으로 출자해 건립됐으며, 대표적인 지방자치단체 상생·협력 모델로 꼽힌다.
전남 서남권에 개원한 남도광역추모공원도 서남권 추모공원을 견학한 뒤 롤모델로 삼고, 추모공원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