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가 대화를 통해 자율 타결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대구버스지부(지부장 정병화)와 대구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이상헌)은 8월 7일(화) 대구버스조합 사무실에서 2012년 시내버스 운전기사 임금 3%, 식대비 600원 인상(2,600원→3,200원)에 합의했다.
노조는 8% 임금인상 및 식사질 개선을 요구하며 2012년 3월부터 본 교섭 9차례, 실무교섭 8차례에 걸쳐 협상했다. 노사 간 의견 차이가 커 협상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노사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자율 타결했다.
매년 시내버스 운전기사 임금협상은 협상결렬에 따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하고 파업 직전까지 가는 등 노사 간 갈등을 빚어왔다.
올해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에 따른 대구시 재정의 어려움에 대해 노사가 인식을 같이하고 건전한 노사관계를 정립하기 위해 노사가 조금씩 양보를 했다. 임금 3% 및 식사비 600원 인상에 자율 합의했고, 재정지원금 절감을 위해 임금피크제 도입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2012년 서울 시내버스 운전기사 임금은 4.6% 인상됐고 부산은 4.53% 인상됐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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