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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계엄령’ 근거가 뭐냐” 비판 쏟아지자 “예방주사” 발빼는 민주당

물증 부족에 찔끔했나…역풍 우려도


【STV 박상용 기자】연일 ‘계엄령’을 외치며 윤석열 대통령을 강하게 공격하던 더불어민주당이 난데없이 발언수위를 낮추고 있다.

증거 제시 없이 ‘예방주사’라면서 말을 뒤집은 것이다.

이재명 대표까지 나서서 계엄령 가능성을 주장해 판을 키웠지만 뒷수습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체면만 구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설마’의 가능성이 있으니 제기한 게 아니겠느냐”면서도 “예방 차원”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계엄의 가능성으로 제시한 근거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윤 대통령의 고교 동문, 일명 '충암고 사단'이 군 요직에 기용 ▲7년 전 박근혜 정부에서 실제로 계엄문건이 작성된 사례 ▲최근 윤 대통령이 ‘반국가세력’을 언급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제보’가 당 핵심 인사들에게 접수됐다고 주장했지만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당 내부에서도 목소리가 엇갈린다. 국회 국방위원장 출신으로 당대표 총괄특보단장을 맡은 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전날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제보는 듣지도 못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 중진 의원은 “당에서 뭐가 있으니 저렇게 주장하는 게 아니겠냐”면서도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지 않으면 상대방에 공격의 빌미만 주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출구전략을 모색하는 분위기다.

지도부 관계자는 “당에서 자꾸 재생산할 의도는 없다”면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 대표도 의료대란 해결에 무게를 실으면서 계엄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의료대란의 원인을 전공의 탓으로 돌리는 정부에 대해 “그렇다면 민생파탄은 국민 탓이고 경제위기는 기업 탓이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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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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