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3 (월)

  • 흐림동두천 1.3℃
  • 흐림강릉 1.6℃
  • 흐림서울 2.7℃
  • 구름많음대전 3.4℃
  • 흐림대구 3.8℃
  • 울산 4.0℃
  • 흐림광주 5.6℃
  • 부산 4.3℃
  • 흐림고창 6.0℃
  • 제주 8.0℃
  • 구름많음강화 2.2℃
  • 흐림보은 1.9℃
  • 구름많음금산 3.0℃
  • 흐림강진군 4.9℃
  • 흐림경주시 3.9℃
  • 흐림거제 4.4℃
기상청 제공

정치

국회, 개원 96일 만에 개원식…尹, 불참

국회의장 “정부, 책임있는 자세 보여달라”


【STV 박상용 기자】여야는 2일 22대 국회 개원식을 열었다.

여야의 극한 대립으로 인해 미루졌던 개원식이 이날 9월 정기회 개회식과 동시에 열렸다.

22대 국회는 개원 96일 만에 개원식을 열며 ‘최장 지연’ 개원식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종전까지 가장 늦은 개원식은 직전 21대 국회로, 임기 시작 후 48일 만인 2020년 7월16일 개원식을 연 바 있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7월 5일 22대 국회 개원식을 열려고 했지만, 원구성 및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등을 놓고 여야가 극한 대치를 벌여 개원식을 미뤄지게 됐다.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유일하게 개원식 없는 국회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올만큼 여야 관계가 최악으로 악화되면서 우려는 점점 커졌다.

하지만 우 의장이 지난달 28일 원내대표와 회동에서 개원식 개최 날짜를 통보하면서 양당도 이에 응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개원식 겸 개회식에 불참했다. 이날 행사는 1987년 개헌 이후 최초로 대통령 없는 ‘반쪽자리’ 개원식으로 전락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살인자’라고 부른 것에 대해 사과도 안 했다”면서 국회 개원식 불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대통령의 불참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이다.

우 의장은 이날 개원식에서 “정부가 책임있는 자세, 진전된 자세를 보여달라”라고 촉구했다. 사실상 윤 대통령의 불참을 겨냥한 것이다.

우 의장은 “갈등하고 대립하는 속에서도 할 일을 하는 게 정치”라며 “국회는 정치하는 사람들이 바라볼 곳이 어디인지 국회가 발딛고 설 곳이 어디인지 근원적인 성찰을 요구받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의정 갈등 등 의료 대란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일인데 국민이 겪는 현실은 의사 없는 병원”이라며 “정부는 더 현장 속으로 들어가서 문제 해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손흥민 미래 놓고 추측 난무…토트넘 잔류? 이적? 【STV 박란희 기자】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미래를 놓고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난무하고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라는 예상부터 프리미어리그 내 구단 이적, 사우디리그 이적 등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6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엘리트 레벨에서 내려왔다는 주장과 함께 그의 매각 여부와 은퇴 계획이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2025년 6월까지였는데, 이번 시즌 시작 전부터 재계약 관측이 쏟아졌다. 하지만 토트넘은 장기 계약이 아닌 1년 계약 연장 옵션만을 발동했고, 2026년 6월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했다. 그런데 반전이 있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토트넘이 손흥민 매각을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더 타임스는 “손흥민과 계약이 1년 남았음에도 그를 매각할 의사가 없다”면서 “오히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고 클럽에서 은퇴하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토트넘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클럽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은퇴하길 원하지만 7월에 1년 남게 될 그의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