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3 (목)

  • 맑음동두천 3.2℃
기상청 제공

정치

인요한 “지역구 3선 초과 연임금지, 받아야할 치료”

“떨어져도 국가 도울 기회 와”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지역구 3선 초과 연임금지’에 대해 “아프지만 꼭 받아야 할 치료”라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3일 공개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한 지역에서 세 번 넘게 당선됐으면, 다른 데 가서도 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정치인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구체적인 (혁신)안이 나올 것”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중진들을 사지로 내모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인 위원장은 “어디 가서 떨어져도 다른 일로 국가를 도울 기회가 온다”면서 “국회의원만 하는 게 (중요한가). 그게 잘못된 생각”이라고 못박았다.

이어 인 위원장은 “꼭 다시 당선돼서 기득권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면서 “이건 칼질해야 한다. 욕 많이 먹을 준비가 돼 있다”라고 했다.

인 위원장은 “국회의원들이 자존감이 강해졌으면 좋겠다”면서 “스스로 비판도 하고 결단도 해야 한다. '나부터'가 아니라 '나라부터' 생각하면 좋겠다”라고 했다.

‘영남 스타’로 김기현 대표, 주호영 의원 등이 거론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얼마 전 주 의원과 마주쳤다는데 ‘난 절대 실명을 얘기하지 않았다. 널리 이해해달라’고 했더니, 주 의원이 "괜찮다. 나 스타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하더라”면서 “(다른 중진들도) 그렇게 받아들여 주면 좋겠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인 위원장은 현실 정치를 할 생각이 없다면서 “아내는 자꾸 나한테 ’정치인이 못 된다. (혁신위) 잘하고 집으로 돌아오라‘고 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인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일을 정말 열심히 하고 헌신적인 분인데 국민들이 그만큼 알아주지는 않는 것 같다”면서 “미래 세대에 빚을 넘겨주면 안 된다는 긴축재정은 당장은 인기 없는 정책이다. 국민에겐 '쓴 약'”이라고 했다.

인 위원장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호남 사투리로) 할 것은 해야 쓰겄다(하는 것)”이라면서 “다만 그걸 잘 설명해야 하는데, 정치인 출신이 아니라 매끄럽지 못한 것 같다. 정치인은 쇼가 좀 필요한데, 쇼를 잘 안 한다”라고 했다.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김민재 혹사 언제까지…독일 매체 “모든 경기 나선다” 【STV 박란희 기자】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이 사실상 붕괴되면서 김민재가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부상 위험성으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민재의 혹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독일 ‘TZ’는 1일(한국시간) “뮌헨 수비진에 문제가 생겼다. 김민재가 부상을 안고 경기에 나서야 할 정도다.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등이 장기간 결장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뮌헨 수비진이 붕괴됐다. 지난 3월 A매치에서 데이비스와 우파메카노가 부상을 입고 이탈했다. 데이비스는 시즌 아웃 가능성이 높고, 우파메카노 또한 언제 복귀할지 모른다. 이토는 중족골 골절을 당해 3개월 동안 재활해야 한다. 이제 수비진에서 남은 건 김민재 뿐이다. 에릭 다이어도 있지만 주력이 너무 느려 김민재가 넓은 범위를 커버해야 한다. 매체는 “최근 아킬레스건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민재는 대표팀 소집에도 불참했다. 김민재는 심각한 선수 부족으로 인해 장크트파울리와 경기에서 90분을 뛰었다. 원래 계획은 휴식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김민재는 모든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추가 부상자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최근 김민재는 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