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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프랑스 연금개혁법안 통과하자 백만명 분노의 시위

노조들, 英국왕 방문 겨냥 오는 27일 전국 파업


【STV 박란희 기자】정부의 연금개혁안 강행 처리에 분노한 프랑스 국민들이 23일(현지시간) 전국에서 백만명 이상 참여하는 파업과 시위를 벌였다.

이날 진행된 제9차 연금개혁 반대 시위로 인해 보르도 시청이 불타올랐으며, 상점 창문과 도로 기물이 파괴되는 등 분노로 가득찼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내무부는 이날 109만9천여명의 시위자들이 프랑스 전역에서 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한다.

파리에서만 11만9천명이 시위에 나서 지난 1월 시위가 개시된 이래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노조는 프랑스 전역에 350만명, 파리에만 80만명이 모여 사상 최대의 수가 참여했다고 맞서기도 했다.

파리에서는 강경 시위대가 은행, 상점, 패스트푸드점의 창문을 부수고 거리 기물을 파괴하며 난동을 부렸다.

시위대 중 일부가 쓰레기 더미에 불을 붙여 소방관들이 가까스로 끄기도 했다.

노조는 평화적인 시위를 호소했지만, 일부 강경 시위대가 폭주하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BBC는 이날 저녁 프랑스 남서부 보르도 시청 정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이 신속히 제압하며 큰 피해로 번지지는 않았다.

프랑스 정부가 지난 16일 연금 개혁안을 통과시킨 후 프랑스 전역에서는 연일 시위가 벌어지는 중이다.

연금개혁안은 하원 표결을 거치지 않고 총리 직권으로 통과됐다. 표결에서 밀릴 것으로 예상되자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총리를 통해 밀어붙인 것이다.

노조는 영국 국왕인 찰스 3세가 프랑스를 방문하는 오는 26~29일 중 27일에 전국 파업과 시위를 벌이겠다고 예고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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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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