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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내년 4인 가구, 전기요금 월 4022원 오른다, 가스요금은 일단 동결

1분기부터 kWh당 13.1원 인상
가스 요금은 2분기 이후 인상 검토


【STV 임정이 기자】정부가 내년 1월 1일부터 전기요금을 kWh당 13.1원 올리기로 했다. 분기별 인상 폭으로는 역대 최대이다. 이로 인해, 4인 가구 기준 월 평균 전기요금 부담이 4000원 넘게 증가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한전)은 30일, 올해 액화천연가스(LNG)와 석탄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전력량 요금은 ㎾h당 11.4원 오른다고 밝혔다. 이에 올해 상승한 연료비 일부와 기후 환경비용을 반영해 전기요금을 1킬로와트시(㎾h)당 13.1원 인상한다.

한전은 “최근 국제 연료가는 과거 경험하지 못한 수준으로 동반 폭등했다”며 “이를 반영한 전력시장 가격도 급등해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내년 1분기 전기요금 인상 계획만 내놨다. 산업부는 “2분기 이후는 국제 에너지가격, 물가 등 국내 경제와 공기업 재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요금 인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한꺼번에 큰 폭의 전기요금 인상 계획을 발표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 정부가 인상 발표 시점을 분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산업부는 국회에 한전 경영정상화를 위해 전기요금을 ㎾h당 51.6원 올려야 한다고 보고했다.

한전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취약 계층에 대해서는 전기요금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 올해 평균 전력 사용량에 대해서는 동결하고, 초과 사용량에 대해서만 인상 요금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농사용 전기를 쓰는 고객은 전력량 요금 인상액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요금부담이 급격한 점을 고려해 전력량요금 인상분(㎾h당 11.4원)을 3년에 걸쳐 나눠 올리기로 했다.

산업부는 가스요금 인상은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겨울철 난방비 부담과 전기요금 인상 등을 고려해 내년 1분기에 요금을 동결하고, 2분기 이후 요금 인상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의 적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고 인상 이유를 밝혔다.

올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보다 5.1% 오르며,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서민 체감이 큰 외식 물가는 7.7% 오르며, 3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에너지의 대부분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수입액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며 “자구노력만으로는 한전과 가스공사의 재무위기를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단계적인 요금 현실화를 통해 한전의 누적 적자와 가스공사의 미수금을 2026년까지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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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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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파트너 우파메카노 시즌아웃…수비진 붕괴 어쩌나 【STV 박란희 기자】김민재가 혹사를 넘어 독박 수비에 시달릴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인 알폰소 데이비스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심각한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다. 김민재와 센터백을 책임졌던 우파메카노는 당초 6주 결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독일 현지에서는 시즌 아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독일 ‘빌트’는 27일(한국시간) “바이에른의 스타 알폰소 데이비스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무릎 부상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데이비스는 십자인대 파열만 겪은 것이 아니다. 검진 결과, 연골 손상까지 발견됐다. 이미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또한 “우파메카노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시즌 아웃이 확실하다”면서 “현재 상태에 따르면 예상 회복 기간은 최소 3개월이다. 하지만 더 오래 결장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빌트에 따르면 우파메카노는 데이비스처럼 수술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이며, 수술이 끝난 뒤에야 정확한 복귀 시점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뮌헨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알폰소 데이비스는 캐나다 대표팀에서 부상으로 복귀한 뒤,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그는 오늘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앞으로 몇 달동안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