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대선 본경선 대진표가 확정됐다.

1차 경선에 오른 8명의 후보 중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후보가 4강으로 확정됐다.

최재형, 황교안, 하태경, 안상수 후보는 2차 컷오프에서 탈락했다. 이들은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정권 교체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국회에서 이 같은 2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각 후보별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정홍원 선관위원장은 2차 컷오프 발표 후 “지난번 1차 컷오프 발표 직후 사실이 아닌 추측성 수치를 경선결과로 보도해 일시적으로나마 곤란을 초래하게 한 바 있다”면서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당원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는 발표 바로 직전에 극히 제한된 인원만 참여해 집계하고 컷오프 결정되면 즉시 파기하는 등 만반의 보안조치를 다하고 있어 그 수치가 유출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 우리나라는 화천대유사태가 단적으로 보여주는 바와 같이 부패와 독선 만연하면서 어느 한구석도 성한 곳이 없어 국민 분노와 절규 치솟고 있다”면서 “네 분의 후보들은 나라의 현실 직시해 무엇이 나라 병들게 하고 해결책 무엇인지에 힘을 쏟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마지막 경선에 나가지 못하는 네분의 후보에 대해 그동안 보여주신 우국충정에 경의를 표하며 성원과 격려가 있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4강 후보들은 11일 지역 순회토론회에서 맞붙는다. 호남에서 스타트를 끊는다.

지역 순회 토론회는 매주 월, 수요일에 진행되고 매주 금요일에는 서울에서 1대1 맞수토론 방식으로 열린다.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는 오는 11월 5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