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보수야권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꺾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9명을 대상으로 9월 2주차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보수야권 대선후보 선호부분에서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을 지지율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일명 ‘무야홍’(무조건 야당후보는 홍준표)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홍준표 의원은 32.6%로 윤 전 총장(25.8%)을 6.8%포인트 차로 제쳤다.
뒤 이어 ▲유승민 전 의원(9.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4%) ▲최재형 전 감사원장(3.7%)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2.2%) 등이 뒤를 이었다.
여야 주자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야권 주자가 윤 전 총장일 경우 여권 주자(이재명·이낙연)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홍 의원은 여권 주자 모두를 앞서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다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경기 지사가 27.0%로 1위를 기록했으며, 윤 전 총장은 24.2%로 2위를 달렸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지지율 차이는 2.2%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다.
홍 의원이 15.6%,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13.7%,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3.3%, 최 전 원장 2.2%, 유 전 의원 2.1%, 안 대표 1.8%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3만6916명에게 접촉 최종 2019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5.5%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