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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어제는 동지, 오늘은 적…당권 앞에 비정한 국민의힘

주호영, 이준석에 유승민계라며 맹공격…모두 바른정당 탈당파


【STV 박상용 기자】 2017년 1월 24일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의원들이 중심이 되어 ‘바른정당’을 탄생시켰다. 새누리당은 바른정당의 탄생을 막으려 했으나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안이 가결된 상황에서 비박(근혜)계 의원들의 탈당을 막기 어려웠다.
 
바른정당은 당시 유승민 의원을 대선후보로 내세우며 대통령선거까지 완주했다. 대선 결과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승리였다.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득표율은 탄핵 사태에도 불구하고 24.03%였고, 유승민 후보는 6.76%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1.41%였으니 산술적으로 세 후보가 단일화를 했다면 과반수 득표를 넘겨 당선이 될 수 있었다.
 
바른정당의 선두에 섰던 유승민 전 의원의 친구의 자녀가 바로 현재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딱히 경력이 없지만 유 전 의원의 지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보수정당의 핵심으로 즉각 진입했다.
 
그리고 9년 가까이 원외에서 머물면서 인지도를 높여왔고, 이제 당권도전을 선언한 것이다. 하지만 정치적 중량감이나 능력은 아직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 전 최고위원과 당권 경쟁을 하고 있는 주호영 의원은 이 전 최고위원에 직격탄을 날렸다.
 
주 의원은 27일 유승민계를 거론하며 “계파정치의 피해자였던 유승민계가 전면에 나서 계파정치의 주역으로 복귀하고 있다”며“'유승민 대통령 만들기'가 꿈인 사람(이준석)이 대표가 되면 공정한 경선 관리가 가능하겠나. 유 전 의원 말대로 찌질한 구태정치”라고 맹비난했다.
 
그런데 주 의원은 바른정당에서 유 전 의원과 동고동락을 했던 사이다. 한솥밥을 먹으며 바른정당 앞에 놓였던 파고를 같이 헤쳐나간 사이다.
 
하지만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비정한 정치현실 앞에 주 의원은 이 전 최고위원을 비난하고 유 전 의원도 비난했다. 정치적 의리는 오간 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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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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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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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미래 놓고 추측 난무…토트넘 잔류? 이적? 【STV 박란희 기자】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미래를 놓고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난무하고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라는 예상부터 프리미어리그 내 구단 이적, 사우디리그 이적 등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6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엘리트 레벨에서 내려왔다는 주장과 함께 그의 매각 여부와 은퇴 계획이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2025년 6월까지였는데, 이번 시즌 시작 전부터 재계약 관측이 쏟아졌다. 하지만 토트넘은 장기 계약이 아닌 1년 계약 연장 옵션만을 발동했고, 2026년 6월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했다. 그런데 반전이 있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토트넘이 손흥민 매각을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더 타임스는 “손흥민과 계약이 1년 남았음에도 그를 매각할 의사가 없다”면서 “오히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고 클럽에서 은퇴하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토트넘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클럽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은퇴하길 원하지만 7월에 1년 남게 될 그의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