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우원식 의원이 가세해 엄호사격을 했다.
야권은 “김어준 지키기가 도를 넘었다”면서 공세를 펴고 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우 의원은은 전날(25일) 당원들과 함께한 유튜브 방송에서 방송인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TBS라디오 방송 폐지 가능성에 대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그나마 진실을 이야기하는 언론이다. 우리 당이 지켜주지 않으면 언론의 자유가 후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씨의 출연료 의혹에 대해서도 “이명박·박근혜 정부와 같은 수법의 언론 탄압”이라면서 “당대표가 되면 별도의 팀을 만들어 이 문제에 대응하겠다”고 장담했다.
해당 방송에 함께 출연한 최고위원 후보 김용민 의원도 ‘뉴스공장’에 대해 “기득권과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다”고 강조하며 옹호의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당에서 적극적으로 싸워야 한다. 김어준 개인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기득권과 싸우는 동지와의 연대”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씨 방송의 편향성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여당 당권주자가 김 씨를 옹호하고 나선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야권은 ‘여당이 김어준 변호인이냐’면서 반발하고 있다.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뉴스공장에 대한 민주당의 감싸기가 도를 넘었다”면서 “이번 재보선 선거방송 심의위원회에 방송분 15건이 논의됐고, 그 가운데 뉴스공장이 5건이 들어가 있다. 이 중 2건이 행정지도 권고를 받았다”고 성토했다.
김 씨 하차 청와대 국민청원이 3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김 씨에 대한 반감히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