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조업계 총 선수금의 1/5을 차지하는 메머드급 상조업체가 탄생을 예고했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드라이프와 좋은라이프 그리고 금강문화허브는 지난달 24일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프리드라이프로 합병한다고 결의했다”고 공지했다.
프리드라이프의 ‘합병에 따른 채권자 이의 제출 및 주권제출 공고’에 따르면 임시주총 특별결의에 따라 ▲프리드라이프의 100% 모회사인 좋은라이프 및 좋은라이프의 100% 자회사인 금강문화허브는 모두 프리드라이프로 합병되고 ▲프리드라이프는 좋은라이프의 합병과 관련해 좋은라이프가 소유하고 있는 프리드라이프의 보통주식 20만주 전부를 자기주식으로 취득하고 합병신주로 발행하는 보통주 60만3623주를 좋은라이프의 주주들에게 각 지분율에 비례해 이전, 교부 및 배정하며 ▲프리드라이프는 금강문화허브의 합병과 관련해 금강문화허브의 100% 모회사인 좋은라이프가 프리드라이프에 흡수합병되므로 금강문화허브의 주주인 좋은라이프에게는 합병신주를 배정하지 않고 ▲합병 결과 프리드라이프는 좋은라이프 및 금강문화허브의 모든 자산, 부채, 권리 및 의무를 승계하며 ▲좋은라이프 및 금강문화허브는 해산하게 된다.
삼사의 합병은 좋은라이프와 금강문화허브를 인수한 사모펀드 VIG파트너스가 프라드라이프를 인수할 때부터 예고됐다.
VIG파트너스는 상조업계의 블루칩으로 꼽히던 좋은라이프와 금강문화허브를 인수한 데 이어 선수금 1위를 달리던 프리드라이프를 깜짝 인수하며 상조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내년 1월 초에 프리드라이프와 좋은라이프·금강문화허브의 합병 작업이 무난하게 마무리될 경우 프리드라이프는 선수금 규모만 1조 1925억 원에 달하는 메머드급 상조업체로 거듭나게 된다.
이 선수금 규모는 상조업계 선수금 총액의 20.3%에 달한다.
한편 상조업계에서는 상조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는 VIG파트너스의 다음 포석이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싸게 인수해서 비싸게 파는 것이 비즈니스 방식인데 VIG의 다음 행보가 어떻게 될지 눈길이 모이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