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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슈카쓰 도입해 미리미리 준비하면 장례부담 줄어

장례방식, 조문객 초청범위까지 모두 정할 수 있어

 

일본에는 슈카쓰(終活)'라는 말이 유행한지 오래됐다. 슈카쓰란 생전에 자신의 장례방법을 정하고, 유산 배분 문제를 매조지 하는 등 마지막으로 삶을 정리하는 작업이다.

슈카쓰는 미리 유서를 써보거나 장례방법을 정함으로써 유족이 될 주변 사람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단어는 2009년 ‘주간 아사히’를 통해 처음 알려졌으며, 이후 일본 사회에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일본의 대형마트나 백화점에는 슈카쓰 코너가 마련되어 장례방법을 논의하고, 자신의 유산 배분 문제나 자산 정리 등을 상담하는 경우가 흔하다.

일본의 이 같은 슈카쓰 열풍은 웰다잉 풍조와 맞물렸다. 사는 것만큼이나 죽는 것도 중요하다는 뜻의 웰다잉은 최근 한국사회에도 큰 의미를 던지고 있다.

좋은라이프는 회원들에게 엔딩노트를 권해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다. 자신의 인생을 한번쯤 정리해보고 싶었던 사람이 삶을 진지하게 반추하는 기회를 얻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한 각종 장례 관련 단체에서 웰다잉 홍보에 나서며 입관 체험이나 유서 쓰기 등도 실시하고 있다.

연장선상에서 ‘사전장례의향서 쓰기’ 열풍이 불기도 했다. 사전장례의향서도 슈카쓰의 일종이라 볼 수 있는데 장례방법과 조문객 초대 범위 등을 정해서 작성하면 이를 유족이 참고할 수 있어 장례가 수월해진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의 슈카쓰는 미미한 수준이다. 사전장례의향서를 선뜻 고령인 지인에게 권하기가 조심스럽기 때문이다.

차라리 국가기관이 나서서 슈카쓰 운동을 벌이는 게 어떨까. 사회적 비용과 함께 고인의 주변사람들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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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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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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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메이저리그 나오나?…김혜성 ML진출 초읽기 【STV 박란희 기자】포스팅 시스템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 중인 김혜성이 또다른 메이저리거가 될 것인가.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한 협상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구단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성은 지난해 6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의 소속사인 CAA 스포츠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고 미국 진출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김혜성은 미국에 다녀왔다. 다소 이른 시점에서 귀국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일각에서는 김혜성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의 제안이 없었던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김혜성은 병역법을 준수하기 위해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혜성의 협상 마감 시한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4일 오전 7시다. 이틀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김혜성 측은 모 구단과의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여유있는 모습이다. 김하성이 활약했던 샌드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김혜성에게 제안했다. 김혜성이 김하성, 고우석에 이어 과연 샌드에이고 소속 3호 한국인 선수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이스트빌리지 타임스는 1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한 팀이 김혜성에서 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