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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사단법인 보건교육포럼, ‘학교 코로나19 대응 현황 및 개선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 개최 결과 발표

사단법인 보건교육포럼(이사장 우옥영)이 보건교육포럼 회원과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전교조 보건위원회, 현장의 보건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6월 13일(토) 개최한 ‘학교 코로나19 대응 현황 및 개선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논점과 제안

·교육부 및 교육청에서 현장과 소통 채널 만들려는 움직임은 긍정적
·학교 내 업무 분장 고려한 세부 지침 없어 일부 학교, 보건교사에게 일임
·지역사회 확산 속 보건소-교육청 네트워크 미흡. 사례 판단, 대응 주도 어려움
·폭염 속 열화상 카메라, 체온계 무용지물. 임상 증상, 치료 사례 등 보건교사와 공유, 다문화 가정 대책 필요
·방역물품 중심 대응에서 참여 소통 중심의 대응으로 전환해야
·교육부장관이 약속한 보건교사 제 단체 간담회 신속한 이행 필요

◇간담회 주요 내용

사단법인 보건교육포럼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보건교육포럼 지부 대표, 전교조 수도권 보건위원회와 함께 학교급별 코로나19 대응 현황 및 평가, 코로나19 대응 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단기 및 장기 과제 등과 관련해 6월 13일(토) 11:30~13:00 ‘학교 코로나19 대응 현황 및 개선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어려운 점은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보건교사 업무 가중… 다문화 가정 배려, 체온 측정 등 오류 대비 필요

서울 보건교육포럼 회장 김혜진 보건교사는 “보건교사는 수시로 바뀌는 매뉴얼을 본인이 숙지해야 할뿐더러 다른 교직원에게도 안내해야 하므로 몸이 열 개여도 모자랄 정도다. 폭염 속 열화상 카메라 무용론을 이야기하는 학교도 일부 있을 정도다. 머리핀이 햇빛을 흡수하기 때문에 짙은 색깔의 옷이 더 열을 흡수, 고열로 체크된다. 일일이 보건교사가 확인을 해야 할 정도다. 본격적으로 더워지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심이 크다. 현재 서울지역 보건교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응 실태 관련 설문조사 중인데 중간 결과만으로도 보건교사에게 관련 업무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장현초등학교 김영숙 보건교사는 “최근 교육부가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현장 교사와 소통 채널을 만든 사례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경기도교육청에 보건교사 협의체가 없어 현장성 있는 지침이 만들어지기 어렵다. 무엇보다 코로나19에 대한 학생들의 위험 인식이 달라 보건교육이 강조되어야 함에도 교육청 주관의 보건교육 자료나 보건교사들이 함께 자료를 공유할 사이트가 없는 것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효성서초등학교 우윤미 보건교사는 “보건교사의 업무가 행정지원팀이 맡아야 할 시설, 물품 구입, 지원에 치우쳐져 있다. 감염병 매뉴얼에는 발생감시팀, 예방관리팀, 행정지원팀, 학사관리팀 등이 구분되어 있지만 환자 파악과 예방 관리에 집중해야 할 보건교사가 행정 지원, 학사 관리에도 관여하면서 코로나19 총력 대응이 무색한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번에 인천과 경기, 서울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모든 방역 관련 물품 구입과 계획 세우기 등 관련 업무를 보건교사가 모두 담당하는 경우가 95% 이상이었으며 혼자 업무를 도맡아 하는 것이 힘들다고 답변한 경우가 70% 이상이었다. 1인 방역체제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지학 보건교육포럼 수석대표는 “초등학생 및 중학교 저학년 등은 나이스자가진단시스템을 학부모가 입력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부 지역에서는 다문화가정이 많고 주로 어머니가 한글을 몰라 응답율이 낮기도 하다. 나이스자가진단시스템 언어 지원이 강화되어야 할 것 같다. 또 질병관리 본부가 누적한 코로나19 임상 증상, 치료 경과 등을 보건교사나 교육청 감염병 관리 담당 장학사 등과도 공유해야 학교 현장에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데 지금은 공문에 나온 몇 가지 증상만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청-보건소 네트워크 구축, 인력 지원, 보건교육 강화 방안 마련 필요

코로나19 대응 등 감염병 대응의 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중 장기 개선안에 대한 의견은 다음과 같다.

묘곡초등학교 신미수 보건교사는 “감염병 모의 훈련을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학교 보건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현장성 있게 시나리오를 재구성해 업그레이드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보건교사에게 이 업무를 맡기면서 부서와 부장을 배제하는 문제가 크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부서 등을 통해 지휘권과 집행력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솔개초등학교 한혜진 보건교사는 “교육청과 보건교사의 네트워크를 통해 코로나19 일일보고 등 행정 처리를 최소화하고 실질적으로 학교 현장에 조언, 자문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교육청에 보건교육, 학교보건 전문가가 부족하고 보건교사도 부족해 대응 체계를 새롭게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인천신촌초등학교 박상애 보건교사는 “학생 확진자가 나온 학교의 모범 대응 사례를 구성하여 현장과 공유해야 한다. 일부 학교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자 학교 내 선별 진료소 설치, 학생 및 교직원 검사 명단 확인, 역학조사 협조부터 관련된 모든 업무와 처리를 모두 보건교사에게 일임하여 아침부터 저녁까지 식사도 못 하고 대응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지적했다.

안양서초등학교 김미경 보건교사는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코로나19 예방과 관리뿐만 아니라 위험 인식, 비난 금지, 감정 및 정서 관리, 행동 요령 등 집중적인 보건교육이 필요한데도 현재 대응은 보건교육은 없고 감시와 격리에만 집중하고 있다. 온라인 보건교육 지원도 취약해서 관련 연수, 기기 지원 등이 확충되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방역물품 중심에서 참여 소통 중심의 대응으로… 교육부장관, 보건교사 단체 간담회 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

우옥영 보건교육포럼 이사장은 “방역물품 중심 대응에서 참여 소통 중심의 대응으로 전환해야 한다. 학교감염병예방에 대한 책임을 1인에게 지우는 방식이 되어서는 안 되며 무엇보다 교육 당국과 현장 소통과 협력이 강화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경기대 교육대학원 김대유 교수는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하는 가운데 지금이라도 교육부장관이 약속한 대로 보건교사 제 단체 간담회를 신속하게 이행하고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보다 탄력적이고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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