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추모공원도 설맞이 준비에 착수했다.
20일 상조·장례업계에 따르면 전국의 추모공원은 각 지자체와 함께 특별 교통관리·운영시간 연장·임시 추모실 운영 등 다양한 형태의 설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부산경찰은 설연휴 기간동안 영락공원과 추모공원 등의 진·출입로 주변에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해 원할한 소통을 확보할 예정이다.
대전시도 매년 명절 기간 교통 혼잡이 발생하는 추모공원과 천주교 공원묘지 등에 대해 임시 주차장 마련과 주차 관리요원 배치로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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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는 서울시립승화원, 벽제중앙추모공원 등 봉안당이 밀집한데다 용미리 공원묘지(파주시 광탄면) 이동 경로에 포함돼 있어 명절 때마다 성묘 차량들로 교통체증에 시달린다.
이에 고양시는 명절기간 경찰서, 모범운전자회 , 고양초등학교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통해 진입로 차량유도요원 배치, 우회도로 확보 등 특별교통대책에 돌입한다. 또한 고양동 봉안시설 자체 셔틀버스 증차 운행과 차량 우회 안내 홍보활동도 한다.
충남 천안추모공원은 설 연휴에도 화장·봉안시설을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천안추모공원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 간 임시 추모실을 운영해 방문객의 편의를 돕는다.
전남 여수시는 설날 당일인 25일 여수영락공원을 찾는 방문객을 배려해 추모의 집과 묘지공원을 새벽 5시부터 개방한다.
여수영락공원은 25일을 제외한 설 연휴는 평상시처럼 7시부터 문을 열고, 연휴 기간에는 화장시설을 가동하지 않는다.
원주추모공원은 화장시설인 하늘나래원만 설 당일인 25일 토요일에 휴무하고 나머지 연휴 기간은 정상 운영한다. 시립봉안당 휴마루는 설 당일에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상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