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2 (월)

  • 맑음동두천 2.1℃
  • 맑음강릉 11.9℃
  • 맑음서울 3.9℃
  • 맑음대전 7.5℃
  • 구름조금대구 14.0℃
  • 맑음울산 12.6℃
  • 연무광주 9.3℃
  • 맑음부산 14.2℃
  • 맑음고창 7.9℃
  • 연무제주 15.0℃
  • 맑음강화 1.9℃
  • 맑음보은 7.6℃
  • 맑음금산 8.0℃
  • 구름많음강진군 10.7℃
  • 맑음경주시 10.1℃
  • 맑음거제 14.1℃
기상청 제공

경제·사회

전국 4200여 지역아동센터, 추경편성 촉구 집회 예고

전국의 약 4200여개소 1만여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이 ‘지역아동센터 예산사태 해결을 위한 추경쟁취연대’를 결성하고 1월 15일 추경예산 편성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광화문 집회를 위해 휴원과 신고증 반납을 각오로 결의를 다지고 있다. 

2019년도 지역아동센터 기본운영비 지원 예산은 2018년 대비 2.8% 상승한 총 1259억5500만원이다. 이는 지원 대상 지역아동센터 11개소 추가에 따른 예산 증가분이 반영된 결과로 실제 각 센터의 기본운영비는 월평균 516만원에서 월평균 529만원으로 약 2.5%증가에 그쳤다. 

그런데 지역아동센터 지원예산은 종사자(시설장, 생활복지사) 인건비와 아동에게 제공되는 프로그램비, 센터 운영을 위한 관리운영비가 분리되어 있지 않고 기본운영비라는 하나의 항목으로 지급되고 있다. 

2019년 지역아동센터 예산의 심각한 문제는 여기에서 발생한다. 기본운영비 2.5% 증가는 단순한 물가인상률을 반영한 것인데, 10.9% 증가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급여지급 등 인건비를 모두 충당해야 함에 따라 프로그램비와 관리운영비가 턱없이 모자란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 

실제적으로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은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정교사 등 아동복지 현장 전문가들이다. 2017년 통계조사에 따른 평균경력을 보면 시설장 6년 8개월, 생활복지사 4년 4개월이다. 그러나 경력과 무관하게 최저임금 수준을 받으면서 지역사회 아동복지를 지켜오고 있다. 

그런데 2019년 최저임금을 충당한 나머지 예산으로는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비 지출과 최소한의 운영을 위한 관리운영비 지출에 상당한 결손이 발생하여 종사자들은 최저임금을 받게 되는 순간 그나마도 적은 아동예산을 빼앗아 와야 한다는 죄의식으로 자괴감에 빠졌다. 3년을 일하고, 10년을 일해도 동일하게 ‘겨우 최저임금’을 받는 현실보다 더 뼈아프게 와 닿는 ‘아이들 프로그램은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탄식이 찬 겨울의 가슴을 더 시리게 만들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현장이 처한 문제에 복지부가 내어놓은 방편은 기존의 프로그램비 의무지출 비율을 기본운영비의 10%이상에서 5%이상으로 하향 조정이다. 20인 이상 29인 이하 동지역 센터의 경우 아이들 프로그램비는 겨우 월 24만2000원으로 이는 아동 1인당 월 평균 8345원~1만2100원, 1일 평균은 417원~605원인 셈이다(표 참고). 

사실 그간의 지원예산 수준으로도 프로그램비와 관리운영비는 충족할 수 없어 지역 사회의 다양한 지원을 끌어오기 위해 발로 뛰며 노력한 결과, 사회복지계에서는 지역아동센터가 공모사업에 가장 많이 뛰어드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런데 이렇게 10%지출 현상 유지는 커녕 5%로 하향조정하는 지침을 내린 것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사실상의 책임을 져야하는 정부가 뒤로 발을 빼는 모양새이며 오롯이 현장에만 책임을 떠넘긴 것과 다름없는 처사다. 

국가로부터 외면당하고 무시당한다고 느끼는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은 ‘아이들’만 바라보고 왔기에 그간의 어려움을 버티고 견디어 왔다면 이제는 ‘아이들’을 위해서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1월 15일 대규모 광화문 집회를 예고했다. 

한편 지역아동센터는 1970~80년대 도시빈민지역의 공부방 운동에서 시작, IMF를 거치면서 2004년 법제화되어 현재 전국 약 4200여 개소에서 약 11만명의 아이들이 이용하고 있는 아동복지시설이다. 

지역아동센터 예산사태 해결을 위한 추경쟁취연대 개요 

지역아동센터 예산사태 해결을 위한 추경쟁취연대는 지역아동센터 운영정상화를 위해 전국 약 4200여개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로 구성된 연대체이다.

문화

더보기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다년계약 거부는 토트넘 아니라 손흥민?…반전 보도 【STV 박란희 기자】계약 종료를 7개월 남겨둔 손흥민의 미래를 놓고 각종 추측이 쏟아지는 가운데 다년 계약을 거부한 건 토트넘 홋스퍼가 아니라 손흥민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다년 계약 제안에 동의하지 않아 토트넘이 불가피하게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는 보도이다. 토트넘 구단을 전문적으로 취재하는 영국 ‘더 스탠더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는 28일 이러한 주장을 제기했다. 스포츠 미디어 ‘디 애슬레틱’은 27일 토트넘이 수비수 벤 데이비스와 1년 계약 연장 조항 활성화를 준비하면서 손흥민도 포함시켰다. 매체는 “손흥민과 데이비스 등 다음 시즌에도 베테랑 선수들 남길 수 있는 조항을 발동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영국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2024-2025시즌이 끝나기 전 손흥민과 새로운 다년 계약에 대한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손흥민과 새로운 장기 계약에 대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해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을 수도 있다”라고 했다. 반면 ‘이브닝 스탠더드’는 다른 뉘앙스의 보도를 했다. 이 신문은 “토트넘은 한국 선수가 그간 장기 계약 연장에 서명하지 않는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