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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 몰렸던 친문의 반격… "친문보고서라고? 글 못 읽나"

  • STV
  • 등록 2017.01.06 09:00:39

【stv 정치팀】=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개헌저지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논란과 관련, 한동안 수세에 몰렸던 친문계가 5일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섰다.

친문 진성준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개헌을 앞세워서 민주당을 고립시키려 하는 정치세력에 맞서 민주당도 개헌 논의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는 민주연구원의 보고서에 대해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개헌 저지 보고서'라며 거품을 물고 있다"며 "글을 못 읽는 것인지, 일부러 못 읽는 척하는 것인지"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진 부원장은 이어 "민주당 내 어떤 정치인은 민주연구원의 보고서가 '제3지대론'을 '야합'이라고 규정했다며 화를 내고 있다"며 "정치 이념과 노선은커녕 심지어 개헌의 구체적 내용조차도 밝히지 않은 채 그저 헌법 개정에 동의하는 정치세력들을 끌어 모아 대선을 치러보려는 '제3지대론'이 '야합'이 아니면 무엇이냐"고 따졌다.

그는 또 "보고서에 등장하는 사소한 어휘 몇개를 갖고서 당내 분열을 조장한다고 비난하는 것은 가당치 않은 일"이라며 "민주연구원의 보고서가 문재인 대통령후보를 전제하고 쓴 '친문 보고서'라느니 '친문 패권주의'를 드러냈다느니 하는 주장은 그야말로 억지 중의 억지요 비난을 위한 비난"이라고 항변했다.

이같은 공세 전환에 발맞춰 당 지도부도 친문 김용익 민주연구원장의 사퇴를 보류, 친문계가 반격에 나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민주당은 이날 진상조사위 회의를 열 계획이었지만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회의를 전격 취소했다. 일각에서는 김 원장의 사임에 반대하는 친문계의 반발 때문이란 해석이 나왔다.

그럼에도 비문계는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번 보고서가 문재인 전 대표의 경선 통과를 전제로 하고 있으므로 친문계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게 비문계의 지적이다.

김부겸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집권이라고 하는 것은 개인이나 정파가 아니라 정당 혹은 정당들의 연합이 하는 것이고 그들의 공동의 비전을 국민들에게 제시하고 지지받는 것"이라며 "정당의 싱크탱크라면 어떤 특정인의 입장에서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정당의 입장에서 보고 예측하는 것이 옳다"고 우회적으로 친문계를 비난했다.

이상민 의원도 이날 KBS1라디오 인터뷰에서 "가뜩이나 당이 분파적 상황을 극복해야 되는데 아예 분파적 시각을 전제로 해서 문재인 전 대표가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됐음을 기정사실화해서 문재인 전 대표의 유불리에 따라서 개헌 문제를 그에 대한 대응 전략을 마련했다"며 "문 전 대표가 아닌 대선에 나가려는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전혀 공정치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친문계의 정면 대응으로 친문-비문 양측이 본격 공방전을 벌이게 되면서 보고서 논란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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