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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계 前의원 8인, 오늘 새누리당 탈당

  • STV
  • 등록 2016.11.23 09:04:00

【stv 정치팀】=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이 22일 새누리당을 탈당한 데 이어 비박계 전직 의원 8명도 탈당 행렬에 동참한다. 김상민, 이성권, 정문헌 전 의원 등 새누리당 전직 의원 3명은 23일 오후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탈당 명단에는 이들 3명 외에 정두언, 정태근, 김동성, 박준선, 김정권 전 의원 등 5명도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내홍이 심화하고 있는 새누리당이 친박과 비박간 내분을 넘어 본격적인 집단 탈당 사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정태근 전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23일 8명이 함께 탈당하는 것이 맞다"며 "김용태 의원과 남경필 지사가 탈당하면서 말한 내용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며 뜻을 함께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단 새누리당을 탈당해 남 지사나 김 의원과 같은 정치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직 신당 창당 계획은 세부적으로 서 있지 않지만 경우에 따라 정의화 전 의장이나 이재오 전 의원 세력과도 뜻을 같이 할 가능성은 있다. 이 경우 이른바 정치권의 '제3지대'가 형성되거나, 아니면 제2의 보수당이 출현할 수도 있다.

또 여기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합세한다거나, 안철수 전 대표 등 국민의당과 손 잡을 경우 상당한 파괴력을 가질 수도 있다. 이를 정치권의 빅뱅으로 점치는 이들도 있다.

이들의 탈당은 최순실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데도 이정현 대표 등 친박 지도부가 여전히 당을 장악하고 있다는 점이 주 배경이다. 이와 관련 정두언 전 의원은 "이게 당이냐"며 새누리당의 현 상황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소회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시원섭섭하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김상민 전 의원은 "이번 탈당은 단순히 당을 떠난다는 의미를 넘어 국민이 그동안 바랐던 진짜 보수의 가치를 세울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뜻과 마음"이라며 "시대와 국민이 새로운 길을 열어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권 전 의원은 "8명에서 인원이 더 늘어날 수도 있고, 더 줄어들 수도 있다"며 "최종 정리는 23일 오전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두언 전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잃을 게 많아 다 새가슴이다"이라면서 탈당을 주저하는 비박진영을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이어 "이정현 대표가 마음을 바꾸지 않으면 새누리당이 쪼개져야 되지만 지금 와서 보니 쪼개는 게 중요하지 않다"며 "탈당하지 않고 별도의 교섭단체를 만들어서 돌아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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