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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한목소리로 "우병우·김기춘 수사해야"… 檢수사 촉구

  • STV
  • 등록 2016.11.22 08:58:31

【stv 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비리의 공범이라는 검찰 수사 중간 발표 이후 정치권은 다음 타깃을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으로 정하는 분위기다.

특히 야권은 박 대통령이 검찰 수사 발표를 통해 이미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사란 점이 드러났기 때문에 또다른 '몸통'에 대해 검찰 수사를 더욱 촉구하고 있다. 이는 특검 수사 착수가 자칫 지연될 수 있고 박 대통령이 야권의 특검 임명을 거부할 가능성도 있기에 그 때까지는 검찰 수사 강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박 대통령 외에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인사로 김기춘 전 실장과 우병우 전 수석을 주목하고 있다. 이 둘은 최순실씨와 직간접적인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다 청와대의 기밀 유출이나 인사 관리를 직접 관장하는 자리에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가 여기까지 확산되는데 상당 부분 방조했거나 일조했을 것이란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야권이 먼저 두 사람에 대한 엄정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선봉에는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섰다. 박 위원장은 21일 비대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내가 코끼리를 바늘로 찔러 죽이기 위해 죽을 때까지 찌르겠다고 했는데 136번을 찔러서 우병우는 물러갔다"며 "이제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라고 정조준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19일 김 전 실장이 최순실 의 존재를 모른다고 부인하자 "푸하하 김기춘 진짜 웃긴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부두목 김기춘의 헌정 파괴 사건들이 이제 중심을 잡아간다"이라면서 "최순실은 구속됐고 부두목 김기춘이 밝혀지고 있는데 김기춘도 반드시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공개 비판했다.

그러자 민주당도 나섰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김 전 실장은 '왕실장', '기춘대원군'으로 불리며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고 국정농단을 주도했다"며 "우 전 수석도 다르지 않다. 김 전 실장의 뒤를 이어 검찰 조직을 권력의 주구로 만들었고 인사 전횡을 휘두르며 군림해온 사실상의 주역"이라고 두 사람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을 포함한 세 야당은 이날 최순실 국정조사에 대한 증인 채택에서 구속 중인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차은택 피고인 외에 김기춘 전 실장과 우병우 전 수석을 포함시키는 데 합의했다.

야권이 두 사람을 집중 거명하자 새누리당 비박계에서도 두 사람에 대한 '엄정' 수사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비박계 김성태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검찰에서 국민적 목소리를 담아내야 한다"며 김 전 실장과 우 전 수석 관련 신속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한 비박계 중진 의원은 "우리가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검찰에서는 이를 악물고 우 전 수석과 김 전 실장을 잡으려고 할 것"이라며 "우 전 수석 뒷배가 김 전 실장이고, 검찰 내 우 전 수석 때문에 인사에서 물먹은 사람들 여럿이 칼을 갈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우 전 수석은 아직 구속도 안 되지 않았냐. 구속부터 돼야 한다"며 "우 전 수석, 김 전 실장은 모두 구속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정진석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친인척 국정농단을 막기 위해 검경 사정기관, 민정수석실, 정보기관 등 3~4중의 안전장치를 만들었는데 왜 감시시스템이 작동 안 되고 무력화됐느냐"며 "우 전 수석의 위세에 눌려 마냥 손 놓은 것 아니냐"고 비판한 바 있다.

정 원내대표는 "검찰은 이런 감시시스템을 무력화한 검찰 내 우병우 사단을 찾아내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검찰이 하지 못한 부분을 국회가 특검, 국조를 통해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그는 "뒤늦게 박 대통령 주변을 전광석화처럼 파헤치는 검찰이 우 전 수석 앞에서는 왜 이렇게 비굴하게 작아지나"라며 "검찰은 우 전 수석 수사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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