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9 (목)

  • 맑음동두천 -8.7℃
  • 맑음강릉 -5.8℃
  • 맑음서울 -8.1℃
  • 대전 -6.2℃
  • 구름조금대구 -4.3℃
  • 구름많음울산 -3.0℃
  • 맑음광주 -4.3℃
  • 구름조금부산 -0.8℃
  • 구름조금고창 -6.2℃
  • 제주 3.4℃
  • 구름조금강화 -9.0℃
  • 구름많음보은 -7.1℃
  • 구름많음금산 -5.5℃
  • 흐림강진군 -4.0℃
  • 맑음경주시 -3.8℃
  • 구름많음거제 -0.4℃
기상청 제공

주요뉴스

朴대통령, 오늘 대국민담화…檢수사·거국내각 의지 밝힐 듯

  • STV
  • 등록 2016.11.04 09:03:51

【stv 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오전 청와대에서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한다. 이는 지난달 25일 대국민사과를 한 데 이어 열흘 만에 국민들 앞에 다시 나서는 것이다.

이번 대국민담화는 국정을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트린 최씨 사태로 대국민사과(10월25일)와 청와대 참모진 개편(10월30일 및 11월3일),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 등 개각(11월2일)을 단행한 데 이어 종합적인 정국 수습책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2차 사과와 검찰 수사 수용 의지, 권력 내려놓기 구상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이번 대국민담화에서 첫 사과 때 내용이 구체적이지 못했다는 지적을 감안해 청와대 상시출입과 연설문 수정, 인사 개입 등 최씨 관련 의혹에 대해 보다 상세히 입장을 전하고 재차 고개를 숙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검찰의 엄정 수사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번 대국민사과에서 향후 사태를 어떻게 풀겠다는 의지 표명이 없었다는 비판을 받았던 만큼 남은 1년 4개월 여의 임기 동안 국정운영 구상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총리 후보자를 책임총리로 발탁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앞으로의 국정 권한 분담에 대한 의지를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참여정부 출신인 김 후보자에게 대통령의 권한을 대폭 이양, 내치를 주도케 하고 자신은 외교·안보를 맡으면 정치권의 거국중립내각 취지에도 부응할 것으로 봤지만 여야 협의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개각으로 거센 반발에 직면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자도 3일 기자회견에서 "개각을 포함해 모든 것을 국회 및 여야 정당과 협의해 나가겠다"며 "그 과정에서 완전하지는 않겠지만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거국중립내각 구성 의지를 밝혔다. 그런 만큼 박 대통령은 권력 내려놓기와 2선 후퇴 의지를 소상히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 나서기로 한 것은 첫 대국민사과 이후에도 관련 의혹들이 계속 쏟아져 나오면서 '탄핵'이나 '하야' 주장이 나오는 등 민심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해 박 대통령이 최씨와의 관계와 의혹 전반에 대해 진솔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민심을 지켜본 박 대통령과 청와대도 일찌감치 추가적인 사과와 입장 표명을 사태 수습을 위한 선택지 중 하나로 올려놓고 심사숙고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들도 빨리 사태가 정리되기를 원하고 있는 만큼 대통령이 때가 되면 입장을 밝힐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압수수색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긴급체포에 이어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검찰 수사 필요성까지 거론되자 청와대는 담화문 발표에 속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사상 초유의 검찰 수사 요구가 점차 비등해지고 있어서 이에 대한 입장 표명도 주목된다. "추호도 국민들의 의심이 없도록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은 똑같은 생각"(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 "수사진행 상황에 따라 진상규명에 필요하다면 수사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검토해서 (수사를 받으시라고) 건의할 것"(김현웅 법무장관)이라는 말이 나오는 등 박 대통령이 조사에 응할 수 있다는 쪽으로 청와대와 사법당국의 기류도 흘러가고 있다.

따라서 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사태 수습 차원에서 검찰 수사 수용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고,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지시와 대기업 총수 독대 등 자신에 대한 직접적인 검찰 조사가 필요한 의혹들을 설명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이밖에 박 대통령이 국회와의 소통 차원에서 여야 영수회담을 제안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손흥민, 드디어 우승 가능?…토트넘,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승리 【STV 박란희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리버풀을 꺾고 결승전 진출 희망을 밝혔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친 리버풀과 2024-25시즌 영국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루카스 베리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은 다음 달 7일 장소를 리버풀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2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17년 째 무관의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또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2위에 머물고 있어 우승 경쟁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만약 준결승 2차전에서도 리버풀을 제칠 경우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을 다투게 된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레프트 윙포워드로 출전해 득점을 노렸다. 고군분투하던 손흥민은 후반 26분 교체됐다. 상대 태클에 넘어진 뒤 부상의 기미를 느꼈던 손흥민은 티모 베르너와 교체됐다. 후반 40분 리버풀의 공세를 막아낸 토트넘이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페드로 포로의 롱패스를 솔란키가 페널티박스에서 받았고, 베리발에게 패스를 찔렀다. 베리발이 골망을 흔들면서 1-0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리버풀 원정